논어 548

18. 미자... 11 周公

* 周公謂魯公曰 君子不施其親 不使大臣怨乎不以 故舊無大故則不棄也 無求備於一人 * 주공위로공왈 군자불시기친 불사대신원호불이 고구무대고즉불기야 무구비어일인 * 주공이 노공에게 말했다. "군자는 친족을 소홀히 하지 않고, 신하가 쓰이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않게 하고, 오랜 연고자는 큰 허물이 없으면 버리지 않고, 한 사람에게 갖춰져 있기를 바라지 않는다." * * 君子(군자)= 여기서는 '군주(임금)'를 말한다. * 施(시)= 베풀다. 여기서는 '늦추다' '내버려두다'. * 故舊無大故(고구무대고)= 앞의 故는 '연고', 뒤의 故는 '허물'. * * 노공(魯公)= 주공(周公)의 아들. 노(魯) 나라의 1대 임금. 이름은 백금(伯禽). *

논어 2024.04.23

18. 미자... 10 太師

* 太師摯適齊 亞飯干適楚 三飯繚適蔡 四飯缺適秦 鼓方叔入於河 播鼗武入於漢 少師陽擊磬襄入於海 * 태사지적제 아반간적초 삼반료적채 사반결적진 고방숙입어하 파도무입어한 소사양격경양입어해 * 악사장 지는 제 나라로 갔고, 아반 간은 초 나라로 갔고, 삼반 요는 채 나라로 갔고, 사반 결은 진 나라로 갔고, 북 치는 숙은 황하로 갔고, 땡땡이 흔드는 무는 한수로 갔고, 악사 양과 경 치는 양은 바다로 갔다. * * 適(적)= 가다. * 亞飯(아반), 三飯(삼반), 四飯(사반)= 각 식사 때마다 연주를 하는 악사. * 播(파)= 까부르다(흔들다). * 鼗(도)= 땡땡이(작은 북). 북의 자루를 잡고 회전하며 흔들면 북 몸체에 연결된 끈에 달린 구슬이 북 가죽을 친다. *

논어 2024.04.23

18. 미자... 9 逸民

* 逸民 伯夷 叔齊 虞仲 夷逸 朱張 柳下惠 少連 子曰 不降其志 不辱其身 伯夷叔齊與 謂柳下惠少連 降志辱身矣 言中倫 行中慮 其斯而已矣 謂虞仲夷逸 隱居放言 身中淸 廢中權 我則異於是 無可無不可 * 일민 백이 숙제 우중 이일 주장 류하혜 소련 자왈 불항기지 불욕기신 백이숙제여 위류하혜소련 항지욕신의 언중륜 행중려 기사이이의 위우중이일 은거방언 신중청 폐중권 아즉이어시 무가무불가 * '일민은 백이, 숙제, 우중, 이일, 주장, 유하혜, 소련이다.' 공자가 말했다. "뜻을 굽히지 않고 몸을 욕되게 하지 않은 것은 백이와 숙제였다." 유하혜와 소련에 대해 말했다. "뜻을 굽히고 몸을 욕되게 했지만, 말이 사리에 맞고 행동이 사려에 맞았다. 그런 정도였다." 우중과 이일에 대해 말했다. "은거하면서 말을 마음대로 했지만..

논어 2024.04.23

18. 미자... 8 子路曰

* 子路曰 不仕無義 長幼之節 不可廢也 君臣之義 如之何其廢之 欲潔其身而亂大倫 君子之仕也 行其義也 道之不行 已知之矣 * 자로왈 불사무의 장유지절 불가폐야 군신지의 여지하기폐지 욕결기신이란대륜 군자지사야 행기의야 도지불행 이지지의 * 자로가 말했다. "벼슬을 살지 않는 것은 의리가 없다. 장유의 예절을 없앨 수 없는데, 군신의 의리를 어찌 없애겠는가? (벼슬을 살지 않는 것은) 자기 몸만 깨끗이 하고 윤리를 어지럽힌다. 군자의 벼슬살이는 의리를 행하는 것이다. 세상에 도가 행해지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 * 已(이)= [부사] 이미. 벌써. *

논어 2024.04.23

18. 미자... 7 子路從

* 子路從而後 遇丈人以杖荷蓧 子路問曰 子見夫子乎 丈人曰 四體不勤 五穀不分 孰爲夫子 植其杖而芸 子路拱而立 止子路宿 殺鷄爲黍而食之 見其二子焉 明日子路行以告 子曰 隱者也 使子路反見之 至則行矣 * 자로종이후 우장인이장하조 자로문왈 자견부자호 장인왈 사체불근 오곡불분 숙위부자 식기장이운 자로공이립 지자로숙 살계위서이식지 견기이자언 명일자로행이고 자왈 은자야 사자로반견지 지즉행의 * 자로가 공자를 따라가다가 뒤에 처져, 삼태기를 지팡이에 꿰어 둘러멘 노인을 만났다. 자로: "우리 선생님을 보았는지요?" 노인: "일을 하지 않고 오곡을 분간하지 못하는데, 누가 선생이오?" 노인은 지팡이를 땅에 꽂아두고 밭에 김을 매었다. 자로는 손을 모아잡고 서있었다. 노인은 자로에게 잠자리를 제공하고, 닭을 잡고 기장으로 밥을 해..

논어 2024.04.23

18. 미자... 6 長沮

* 長沮桀溺偶而耕 孔子過之 使子路問津焉 長沮曰 夫執輿者爲誰 子路曰 爲孔丘 曰 是魯孔丘與 曰 是也 曰 是知津矣 問於桀溺 桀溺曰 子爲誰 曰 爲仲由 曰 是魯孔丘之徒與 曰 然 曰 滔滔者 天下皆是也 而誰以易之 且而與其從避人之士也 豈若從避世之士哉 耰而不輟 子路行以告 夫子憮然曰 鳥獸不可與同群 吾非斯人之徒與 而誰與 天下有道 丘不與易也 * 장저걸닉우이경 공자과지 사자로문진언 장저왈 부집여자위수 자로왈 위공구 왈 시로공구여 왈 시야 왈 시지진의 문어걸닉 걸닉왈 자위수 왈 위중유 왈 시로공구지도여 왈 연 왈 도도자 천하개시야 이수이역지 차이여기종피인지사야 기약종피세지사재 우이불철 자로행이고 부자무연왈 조수불가여동군 오비사인지도여 이수여 천하유도 구불여역야 * 장저와 걸닉이 짝을 지어 밭을 갈고 있었다. 공자가 그곳을 지나며..

논어 2024.04.23

18. 미자... 5 楚狂

* 楚狂接輿歌而過孔子曰 鳳兮鳳兮 何德之衰 往者不可諫 來者猶可追 已而已而 今之從政者殆而 孔子下 欲與之言 趨而避之 不得與之言 * 초광접여가이과공자왈 봉혜봉혜 하덕지쇠 왕자불가간 래자유가추 이이이이 금지종정자태이 공자하 욕여지언 추이피지 불득여지언 * 초 나라 광인인 접여가 노래를 부르며 공자 (수레) 곁을 지나면서 말했다. "봉새여, 봉새여. 어찌 덕이 쇠하였는가? 지나간 것은 어쩔수 없고, 오는 것은 해볼 수 있다. 아서라, 아서. 오늘날 정치는 위태롭다." 공자가 수레에서 내려 말을 붙여보려 했으나, 그가 달아났으므로 어쩌지 못했다. * * 狂(광)= 광인. 은자(은둔자). * * 접여(接輿)= 초(楚) 나라의 광인. *

논어 202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