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548

17. 양화... 9 子曰小

* 子曰 小子 何莫學夫詩 詩可以興 可以觀 可以群 可以怨 邇之事父 遠之事君 多識於鳥獸草木之名 * 자왈 소자 하막학부시 시가이흥 가이관 가이군 가이원 이지사부 원지사군 다식어조수초목지명 * 공자가 말했다. "너희(제자)는 어찌 시를 배우지 않느냐? 시로 해서 일어나고, 들여다보고, 동아리를 이루고, 비판할 수 있다. 가까이로는 어버이를 모시고, 멀리로는 임금을 섬기며, 조수· 초목의 이름을 많이 알게 된다." * * 邇(이)= 가깝다. *

논어 2024.04.22

17. 양화... 8 子曰由

* 子曰 由也 汝聞六言六蔽矣乎 對曰 未也 居 吾語汝 好仁不好學 其蔽也愚 好智不好學 其蔽也蕩 好信不好學 其蔽也賊 好直不好學 其蔽也絞 好勇不好學 其蔽也亂 好剛不好學 其蔽也狂 * 자왈 유야 여문륙언륙폐의호 대왈 미야 거 오어여 호인불호학 기폐야우 호지불호학 기폐야탕 호신불호학 기폐야적 호직불호학 기폐야교 호용불호학 기폐야란 호강불호학 기폐야광 * 공자: "유(자로)야, 너는 6언6폐를 들어보았느냐?" 자로: "아니오." 공자: "앉거라. 내가 너에게 말해 주마. 인(仁)을 좋아하면서 배우지 않으면 그 폐는 우(愚)이다. 지(智)를 좋아하면서 배우지 않으면 그 폐는 탕(蕩)이다. 신(信)을 좋아하면서 배우지 않으면 그 폐는 적(賊)이다. 직(直)을 좋아하면서 배우지 않으면 그 폐는 교(絞)이다. 용(勇)을 좋아..

논어 2024.04.22

17. 양화... 7 佛肹

* 佛肹召 子欲往 子路曰 昔者由也聞諸夫子曰 親於其身 爲不善者 君子不入也 佛肹以中牟叛 子之往也 如之何 子曰 然有是言也 不曰堅乎 磨而不磷 不曰白乎 涅而不緇 吾豈匏瓜也哉 焉能繫而不食 * 필힐소 자욕왕 자로왈 석자유야문저부자왈 친어기신 위불선자 군자불입야 필힐이중모반 자지왕야 여지하 자왈 연유시언야 불왈견호 마이불린 불왈백호 녈이불치 오기포과야재 언능계이불식 * 필힐이 부르니, 공자가 가려고 했다. 자로가 말했다. "예전에 내가 선생님에게 듣기로 '가까이 다가와 못된 짓을 하는 자에게 군자는 끌려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필힐이 중모에서 모반을 했는데 선생님이 가시겠다니 어찌된 일입니까?" 공자: "그렇지만 이런 말이 있다. '갈아서 닳지 않으면 단단하지 않으냐? 물 들여서 검어지지 않으면 희지 않으냐?' 내가..

논어 2024.04.22

17. 양화... 6 子張

* 子張問仁於孔子 孔子曰 能行五者於天下爲仁矣 請問之 曰 恭寬信敏惠 恭則不侮 寬則得衆 信則人任焉 敏則有功 惠則足以使人 * 자장문인어공자 공자왈 능행오자어천하위인의 청문지 왈 공관신민혜 공즉불모 관즉득중 신즉인임언 민즉유공 혜즉족이사인 * 자장이 공자에게 인을 물었다. 공자: "세상에서 다섯 가지를 잘 행하면 인을 이룬다." 자장: "말해 주십시오." 공자: "공손, 너그러움, 믿음직함, 민첩, 은혜로움이다. 공손하면 모욕을 당하지 않는다. 너그러우면 인심을 얻는다. 믿음직하면 사람들이 일을 맡긴다. 민첩하면 공적이 있다. 은혜로우면 남을 부릴 수 있다." *

논어 2024.04.22

17. 양화... 5 公山

* 公山弗擾以費叛 召 子欲往 子路不悅曰 末之也已 何必公山氏之之也 子曰 夫召我者而豈徒哉 如有用我者 吾其爲東周乎 * 공산불요이비반 소 자욕왕 자로불열왈 말지야이 하필공산씨지지야 자왈 부소아자이기도재 여유용아자 오기위동주호 * 공산불요가 비에서 모반을 하고 (공자를) 부르니, 공자가 가려고 했다. 자로가 못마땅해서 말했다. "가지 마세요. 하필 공산씨에게 갑니까?" 공자가 말했다. "나를 부르는 자가 어찌 헛되겠느냐? 누가 나를 채용하면, 나는 동쪽의 주 나라를 이룩할 테다." * * 末之也已(말지야이)의 之= 가다. * 何必(하필)= 어찌 꼭. 하필. * 公山氏之之也(공산씨지지야)= 앞의 之는 조사(의, 에게), 뒤의 之는 동사(가다). * 豈(기)= 어찌. * 徒(도)= 헛되다. * 如有~者(여유~자)= ..

논어 2024.04.22

17. 양화... 4 子之

* 子之武城 聞絃歌之聲 夫子莞爾而笑曰 割鷄焉用牛刀 子游對曰 昔者 偃也聞諸夫子曰 君子學道則愛人 小人學道則易使也 子曰 二三子 偃之言是也 前言戱之耳 * 자지무성 문현가지성 부자완이이소왈 할계언용우도 자유대왈 석자 언야문저부자왈 군자학도즉애인 소인학도즉이사야 자왈 이삼자 언지언시야 전언희지이 * 공자가 무성에 가서, 현악으로 노래하는 소리를 들었다. 공자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닭을 잡는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느냐?" 자유가 말했다. "예전에 제가 선생님에게 듣기로 '군자가 도를 배우면 사람을 아끼고, 소인이 도를 배우면 부리기 쉽다'고 했습니다." 공자가 말했다. "여러분, 언(자유)의 말이 맞다. 아까 내가 한 말은 우스개였다." * * 子之武城(자지무성)의 之(지)= 가다(行). * 莞爾而(완이이)=..

논어 2024.04.22

17. 양화(陽貨)... 1

* 陽貨欲見孔子 孔子不見 歸孔子豚 孔子時其無也而往拜之 遇諸途 謂孔子曰 來 予與爾言 懷其寶而迷其邦 可謂仁乎 曰不可 好從事而亟失時 可謂智乎 曰不可 日月逝矣 歲不我與 孔子曰 諾 吾將仕矣 * 양화욕견공자 공자불견 귀공자돈 공자시기무야이왕배지 우저도 위공자왈 래 여여이언 회기보이미기방 가위인호 왈불가 호종사이기실시 가위지호 왈불가 일월서의 세불아여 공자왈 낙 오장사의 * 양화가 공자를 보고자 했으나, 공자는 보지 않았다. (양화가) 공자에게 돼지를 선물로 보내어, 공자는 그가 집에 없을 때에 찾아가서 사례했다. (둘은) 길에서 만났다. (양화가) 공자에게 말했다. "여보게. 내가 자네에게 말할 게 있네. 가슴에 보물을 품고서 나라를 헤맨다면 인한 것이냐? 아닐 것이다. 일하기를 좋아하면서 번번이 시기를 놓친다면 ..

논어 2024.04.22

16. 계씨... 13 邦君

* 邦君之妻 君稱之曰夫人 夫人自稱曰小童 邦人稱之曰君夫人 稱諸異邦曰寡小君 異邦人稱之亦曰君夫人 * 방군지처 군칭지왈부인 부인자칭왈소동 방인칭지왈군부인 칭저이방왈과소군 이방인칭지역왈군부인 * 군주의 아내를 두고.. 군주는 '부인'이라 칭하고, 부인은 자칭 '소동'이라 하고, 나라 사람들은 '군부인'이라 칭하고, (나라 사람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과소군'이라 칭하고, 다른 나라 사람들도 '군부인'이라 칭한다. * * 諸[저]= 之於(지어). *

논어 202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