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18. 미자... 7 子路從

정덕수 2024. 4. 2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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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路從而後 遇丈人以杖荷蓧 子路問曰 子見夫子乎 丈人曰 四體不勤 五穀不分 孰爲夫子 植其杖而芸 子路拱而立 止子路宿 殺鷄爲黍而食之 見其二子焉 明日子路行以告 子曰 隱者也 使子路反見之 至則行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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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종이후 우장인이장하조 자로문왈 자견부자호 장인왈 사체불근 오곡불분 숙위부자 식기장이운 자로공이립 지자로숙 살계위서이식지 견기이자언 명일자로행이고 자왈 은자야 사자로반견지 지즉행의    

 

*

 

자로가 공자를 따라가다가 뒤에 처져, 삼태기를 지팡이에 꿰어 둘러멘 노인을 만났다.

자로: "우리 선생님을 보았는지요?"

노인: "일을 하지 않고 오곡을 분간하지 못하는데, 누가 선생이오?"

노인은 지팡이를 땅에 꽂아두고 밭에 김을 매었다. 자로는 손을 모아잡고 서있었다.

노인은 자로에게 잠자리를 제공하고, 닭을 잡고 기장으로 밥을 해서 먹이고, 두 아들을 보였다.

다음날 자로가 공자에게 가서 일렀더니, 공자는 "은자구나" 하고는 다시 가보게 했다.

자로가 가보니 노인은 떠나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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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丈(장)= 어른. 노인.

* 杖(장)= 작대기. 지팡이.

* 荷(하)= 짊어지다.

* 蓧(조)= 삼태기. 둥구미.

* 植(식)= 심다. 세우다. 

* 芸(운)= 김 매다(풀을 뽑다).

* 拱(공)= 두 손을 맞잡다.

* 黍(서)= 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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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조장인(荷蓧丈人: 삼태기를 둘러멘 노인)= 어떤 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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