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161

도덕경 16-B

* 萬物竝作 吾以觀復夫物芸芸 各復歸其根 歸根曰靜 是謂復命復命曰常知常曰明 不知常 妄作凶 * 만물병작 오이관복부물운운 각복귀기근 귀근왈정 시위복명복명왈상지상왈명 불지상 망작흉 * 만물이 한창 자라날 때에 나는 그것이 되돌아갈 것을 본다.사물은 다 자라 각기 그 뿌리로 돌아간다. 뿌리로 돌아갈 때는 조용하다. 그것은 천명에 따른다.천명에 따르는 것은 '늘 그러함'이다.늘 그러함을 아는 것은 현명하다. 늘 그러함을 모르면 일을 그르친다. * * 芸芸(운운)= 무성한 모양.  芸(운)= 향초. 여기서는 '많다'. *

도덕경 2024.12.13

도덕경 15-B

* 孰能濁以靜之徐淸孰能安以動之徐生 保此道者 不欲盈夫唯不盈 故能蔽不新成 * 숙능탁이정지서청숙능안이동지서생 보차도자 불욕영부유불영 고능폐불신성 * 누가 흐린 것을 가라앉혀 맑게 하랴?누가 가만히 있는 것을 움직여 생기 있게 하랴? 이 도를 간직한 이는 채우려고 하지 않는다.채우지 않으므로.. 그냥 덮어두고, 새로 하지 않는다. * * 蔽(폐)= 덮다. 가리다. *

도덕경 2024.12.13

도덕경 15-A

* 古之善爲道者 微妙玄通 深不可識夫唯不可識 故强爲之容 豫兮 若冬涉川猶兮 若畏四隣儼兮 其若客渙兮 若氷之將釋敦兮 其若樸曠兮 其若谷混兮 其若濁 * 고지선위도자 미묘현통 심불가식부유불가식 고강위지용 예혜 약동섭천유혜 약외사린엄혜 기약객환혜 약빙지장석돈혜 기약박광혜 기약곡혼혜 기약탁 * 옛날에 도를 잘 영위하는 이는 미묘하여 깊이를 알 수 없었다.그 속을 알 수 없지만 억지로 그려보면 - 주춤주춤 겨울에 개천을 건너듯,두리번두리번 사방 이웃을 두려워하듯,멀뚱하기는 손님 같고,맥 없기는 얼음이 녹듯,투박하기는 통나무 같고,휑하기는 골짜기 같고,흐리기는 흙탕물 같구나. * * 强(강)= 여기서는 '강제로' '억지로'.* 豫(예)= 기뻐하다. 미리 하다. 여기서는 '싫어하다'.* 猶(유)= 원숭이. 같다. 여기서는 '..

도덕경 2024.12.13

도덕경 14

* 視之不見 名曰夷聽之不聞 名曰希搏之不得 名曰微此三者 不可致詰 故混而爲一 其上不皦 其下不昧繩繩不可名 復歸於無物是謂無狀之狀 無物之象是謂惚恍 迎之不見其首 隨之不見其後執古之道 以御今之有能知古始 是謂道紀 * 시지불견 명왈이청지불문 명왈희박지불득 명왈미차삼자 불가치힐 고혼이위일 기상불교 기하불매승승불가명 복귀어무물시위무상지상 무물지상시위홀황 영지불견기수 수지불견기후집고지도 이어금지유능지고시 시위도기 * 보아도 보이지 않는다. 이(夷: 흐릿하다)라고 한다.들어도 들리지 않는다. 희(希: 어렴풋하다)라고 한다.쥐어도 잡히지 않는다. 미(微: 자잘하다)라고 한다.이 셋은 가리고 따지고 할 수 없다. 섞이어 하나를 이룬다. 그 위는 밝지 않고, 그 밑은 어둡지 않다.배배 꼬여서 뭔지 알 수 없고, 결국엔 아무것도 아니다..

도덕경 2024.12.13

도덕경 13-A

* 寵辱若驚 貴大患若身 何謂寵辱若驚寵爲下 得之若驚 失之若驚是謂寵辱若驚 何謂貴大患若身吾所以有大患者 爲吾有身及吾無身 吾有何患 * 총욕약경 귀대환약신 하위총욕약경총위하 득지약경 실지약경시위총욕약경 하위귀대환약신오소이유대환자 위오유신급오무신 오유하환 * 총애 받기를 뜻밖의 것으로 하고, 불행을 내 몸처럼 귀히 한다. 총애 받기를 뜻밖의 것으로 한다는 건 무슨 말인가?총애는 위에서 내려오는 것이다. 얻어도 내 뜻이 아니요, 잃어도 내 뜻이 아니다.이것이 총애 받기를 뜻밖의 것으로 한다는 말이다. 불행을 내 몸처럼 귀히 한다는 건 무슨 말인가?나에게 불행이 있는 것은 몸이 있기 때문이다.나에게 몸이 없다면 무슨 불행이 있겠는가? * * 寵辱(총욕)= 총애를 받다.  寵(총)= 괴다(총애하다).  辱(욕)= 여기서는..

도덕경 2024.12.13

도덕경 12-A

* 五色令人目盲五音令人耳聾五味令人口爽 馳騁畋獵令人心發狂難得之貨令人行妨 * 오색령인목맹오음령인이롱오미령인구상 치빙전렵령인심발광난득지화령인행방 * 온갖 색깔은 사람 눈을 멀게 하고,소리는 귀를 먹게 하고,맛은 입맛을 버리게 한다. 말 달려 사냥하는 것은 사람 속을 뒤집어놓고, 희귀한 재화는 가는 길을 방해한다. * * 爽(상)= 시원하다. 여기서는 '상하다(썩다)'.* 馳(치)= 말 달리다.* 騁(빙)= 말 달리다.* 畋(전)= 여기서는 '사냥하다'. *

도덕경 2024.12.12

도덕경 11

* 三十輻 共一轂當其無 有輪之用 埏埴以爲器當其無 有器之用 鑿戶牖以爲室當其無 有室之用 故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 * 삼십복 공일곡당기무 유륜지용 선식이위기당기무 유기지용 착호유이위실당기무 유실지용 고유지이위리 무지이위용 * 바퀴살들이 바퀴통으로 모이다.없으니까(비어 있으니, 공간으로 되어 있으니) 바퀴로 쓰인다. 흙을 이겨서 그릇을 빚다.없으니까 그릇으로 쓰인다. 문과 창을 내어서 방을 짓다.없으니까 방으로 쓰인다. 그러므로 있어서 이롭고, 없어서 쓰인다. * * 輻(복)= 바퀴살.* 轂(곡)= 바퀴통.* 埏[선]= 이기다(흙을 반죽하다). 挻[선].* 埴(식)= 찰흙.* 鑿(착)= 뚫다.* 戶(호)= 방문.* 牖(유)= 창문. *

도덕경 2024.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