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4
* 道沖而 用之或不盈 淵兮 似萬物之宗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湛兮 似或存 吾不知誰之子 象帝之先 * 도충이 용지혹불영 연혜 사만물지종 좌기예 해기분 화기광 동기진 잠혜 사혹존 오불지수지자 상제지선 * 도는 텅 비어 있고, 아무리 해도 속을 채울 수 없다. 그윽하구나, 만물의 종주 같다. 날카로운 것을 꺾고, 엉클어진 것을 풀고, 빛과 어울리고, 먼지와 함께한다. 아늑하구나, 존재감이 있다. 나는 그것이 누구의 자식인지 모른다. 상제보다도 윗대가 아닐까. * * 沖(충)= 비다. 깊다. * 用之或(용지혹)= 아무리 해도. 用(용)= 작용하다. * 盈(영)= 차다. * 淵(연)= 못. 깊다. * 湛[잠]= 괴다. 맑다. 깊다. * 象帝(상제)= 가상의 원초적· 초월적 존재. 도덕경에서 여기에 한 번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