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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20-A

* 絶學無憂 唯之與阿 相去幾何 善之與惡 相去若何人之所畏 不可不畏 荒兮 其未央哉 * 절학무우 유지여아 상거기하 선지여악 상거약하인지소외 불가불외 황혜 기미앙재 * 배움을 끊으면 걱정이 없다. '예'와 '아니오'가 얼마나 멀며, 선과 악이 얼마나 떨어져 있겠는가?남들의 생각을 따라해야 한다니.. 어이없구나, 그 주체성 없음이···. *  * 唯(유)= 공손히 대답하는 소리.* 阿(아)= 건성으로 대답하는 소리.* 去(거)= 거리. 距(거).* 幾何(기하), 若何(약하)= 얼마나.* 畏(외)= 두려워하다.* 荒(황)= 황당하다. 慌(황).* 央(앙)= 가운데. *

도덕경 2024.12.15

도덕경 19

* 絶聖棄智 民利百倍絶仁棄義 民復孝慈絶巧棄利 盜賊無有 此三者以爲文不足 故令有所屬見素抱朴 少私寡慾 * 절성기지 민리백배절인기의 민복효자절교기리 도적무유 차삼자이위문불족 고령유소촉견소포박 소사과욕 * 성스러움을 끊고 지혜를 버리면, 백성들의 이익이 백 배가 된다.인을 끊고 의를 버리면, 백성들이 효와 자애를 회복한다.기교를 끊고 예리함을 버리면, 도적이 없어진다. 이 셋으로는 완전하기에 부족하다. 그러니 내실화(자기화)해야 한다.소박함을 끌어안고, 사사로움과 욕심을 적게 하라. * * 民利百倍(민리백배)의 利(리)= 이롭다. 이익.* 絶巧棄利(절교기리)의 利(리)= 날카롭다. 예리.* 屬[촉]= 잇다. 붙이다. 맡기다. *

도덕경 2024.12.15

도덕경 17

* 太上 下知有之其次 親而譽之其次 畏之其次 侮之 信不足焉 有不信焉悠兮 其貴言 功成事遂百姓皆謂我自然 * 태상 하지유지기차 친이예지기차 외지기차 모지 신불족언 유불신언유혜 기귀언 공성사수백성개위아자연 * 가장 좋은 것은, 백성들이 '위에 뭐가 있나 보네' 하는 것이다.그 다음은, 친근히 여기며 칭찬하는 것이다.그 다음은, 두려워하는 것이다.그 다음은, 깔보는 것이다. 당신(지도자)이 백성을 믿지 않으면, 백성들은 당신을 믿지 않는다.이 얼마나 귀중한 말인가. 당신은 당신 일이나 하고 그쳐라.백성들은 다들 '우리는 나름으로 살아간다'고 한다. * * 悠(유)= 멀다.* 遂(수)= 여기서는 '끝내다' '마치다'. *

도덕경 2024.12.14

도덕경 16-B

* 萬物竝作 吾以觀復夫物芸芸 各復歸其根 歸根曰靜 是謂復命復命曰常知常曰明 不知常 妄作凶 * 만물병작 오이관복부물운운 각복귀기근 귀근왈정 시위복명복명왈상지상왈명 불지상 망작흉 * 만물이 한창 자라날 때에 나는 그것이 되돌아갈 것을 본다.사물은 다 자라 각기 그 뿌리로 돌아간다. 뿌리로 돌아갈 때는 조용하다. 그것은 천명에 따른다.천명에 따르는 것은 '늘 그러함'이다.늘 그러함을 아는 것은 현명하다. 늘 그러함을 모르면 일을 그르친다. * * 芸芸(운운)= 무성한 모양.  芸(운)= 향초. 여기서는 '많다'. *

도덕경 2024.12.13

도덕경 15-B

* 孰能濁以靜之徐淸孰能安以動之徐生 保此道者 不欲盈夫唯不盈 故能蔽不新成 * 숙능탁이정지서청숙능안이동지서생 보차도자 불욕영부유불영 고능폐불신성 * 누가 흐린 것을 가라앉혀 맑게 하랴?누가 가만히 있는 것을 움직여 생기 있게 하랴? 이 도를 간직한 이는 채우려고 하지 않는다.채우지 않으므로.. 그냥 덮어두고, 새로 하지 않는다. * * 蔽(폐)= 덮다. 가리다. *

도덕경 2024.12.13

도덕경 15-A

* 古之善爲道者 微妙玄通 深不可識夫唯不可識 故强爲之容 豫兮 若冬涉川猶兮 若畏四隣儼兮 其若客渙兮 若氷之將釋敦兮 其若樸曠兮 其若谷混兮 其若濁 * 고지선위도자 미묘현통 심불가식부유불가식 고강위지용 예혜 약동섭천유혜 약외사린엄혜 기약객환혜 약빙지장석돈혜 기약박광혜 기약곡혼혜 기약탁 * 옛날에 도를 잘 영위하는 이는 미묘하여 깊이를 알 수 없었다.그 속을 알 수 없지만 억지로 그려보면 - 주춤주춤 겨울에 개천을 건너듯,두리번두리번 사방 이웃을 두려워하듯,멀뚱하기는 손님 같고,맥 없기는 얼음이 녹듯,투박하기는 통나무 같고,휑하기는 골짜기 같고,흐리기는 흙탕물 같구나. * * 强(강)= 여기서는 '강제로' '억지로'.* 豫(예)= 기뻐하다. 미리 하다. 여기서는 '싫어하다'.* 猶(유)= 원숭이. 같다. 여기서는 '..

도덕경 2024.12.13

도덕경 14

* 視之不見 名曰夷聽之不聞 名曰希搏之不得 名曰微此三者 不可致詰 故混而爲一 其上不皦 其下不昧繩繩不可名 復歸於無物是謂無狀之狀 無物之象是謂惚恍 迎之不見其首 隨之不見其後執古之道 以御今之有能知古始 是謂道紀 * 시지불견 명왈이청지불문 명왈희박지불득 명왈미차삼자 불가치힐 고혼이위일 기상불교 기하불매승승불가명 복귀어무물시위무상지상 무물지상시위홀황 영지불견기수 수지불견기후집고지도 이어금지유능지고시 시위도기 * 보아도 보이지 않는다. 이(夷: 흐릿하다)라고 한다.들어도 들리지 않는다. 희(希: 어렴풋하다)라고 한다.쥐어도 잡히지 않는다. 미(微: 자잘하다)라고 한다.이 셋은 가리고 따지고 할 수 없다. 섞이어 하나를 이룬다. 그 위는 밝지 않고, 그 밑은 어둡지 않다.배배 꼬여서 뭔지 알 수 없고, 결국엔 아무것도 아니다..

도덕경 2024.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