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994

도덕경 34

* 大道氾兮 其可左右 萬物恃之而生而不辭 功成不名有 衣養萬物而不爲主 常無慾 可名爲小萬物歸焉而不爲主 可名爲大 以其終不自爲大故能成其大 * 대도범혜 기가좌우 만물시지이생이불사 공성불명유 의양만물이불위주 상무욕 가명위소만물귀언이불위주 가명위대 이기종불자위대고능성기대 * 도는 넘쳐 흐른다, 이쪽 저쪽으로. 만물이 그에게 의지하건만 -도는 낳고는 생색 내지 않고, 공을 이루고는 이름을 내걸지 않고, 만물을 먹이고 입히고는 주인 행세를 하지 않는다. 욕심이 없어서 작다고 할지 모르지만,만물이 찾아와도 주인 행세를 하지 않으니 그야말로 크다. 끝내 스스로 큰 체하지 않는다.그래서 큰 것을 이룬다. * * 氾(범)= (물이) 넘치다.* 恃(시)= 믿다. 의지하다. *

도덕경 2024.12.17

도덕경 33

* 知人者智 自知者明勝人者有力 自勝者强知足者富强行者有志不失其所者久死而不亡者壽 * 지인자지 자지자명승인자유력 자승자강지족자부강행자유지불실기소자구사이불망자수 * 남을 아는 자는 지혜롭고, 자기를 아는 자는 현명하다.남을 이기는 자는 힘이 있고, 자기를 이기는 자는 강하다.만족할 줄 아는 자는 부유하다.힘껏 행하는 자는 의지가 있다.제 자리를 잃지 않는 자는 오래 간다.죽음 앞에서 쓰러지지 않는 자는 오래 산다. *

도덕경 2024.12.17

도덕경 32-A

* 道常無名 樸雖小 天下莫能臣也 侯王若能守之萬物將自賓 天地相合以降甘露 民莫之令而自均  * 도상무명 박수소 천하막능신야 후왕약능수지만물장자빈 천지상합이강감로 민막지령이자균  * 도는 이름이 없고 수수하고 작지만, 세상 누구도 부하로 삼지 못한다. 임금이 도를 간직하면,만물이 손님으로 찾아오고, 천지가 화합해 가뭄에 비를 내리고, 백성들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한다. * * 樸(박)= 통나무. 순박하다.* 臣(신)= 여기서는 '신하로 삼다'.* 甘露(감로)= 단이슬(좋은 징조로 내리는 이슬). 단비(甘雨). *

도덕경 2024.12.17

도덕경 31

* 兵者不祥之器物或惡之 故有道者不處 兵者不祥之器 非君子之器不得已而用之 恬淡爲上 勝而不美 而美之者 是樂殺人夫樂殺人者 不可得志於天下矣 吉事尙左 凶事尙右 偏將軍居左 上將軍居右言以喪禮處之 殺人之衆 以哀悲泣之戰勝以喪禮處之 * 병자불상지기물혹오지 고유도자불처 병자불상지기 비군자지기불득이이용지 념담위상 승이불미 이미지자 시락살인부락살인자 불가득지어천하의 길사상좌 흉사상우 편장군거좌 상장군거우언이상례처지 살인지중 이애비읍지전승이상례처지 * 무기는 상서롭지 못한 기물이다.세상 사람들이 싫어하니, 도 있는 자는 여기에 처하지 않는다. 무기는 상서롭지 못하다. 군자의 기물이 아니다.어쩔 수 없이 써야 한다면 최소한으로 하라. 전쟁에 이기는 건 불미스럽다. 그걸 미화하는 자는 살인을 즐기는 것이다.살인을 즐기는 자는 천하의 ..

도덕경 2024.12.17

도덕경 30-B

* 善有果而已 不敢以取强果而勿矜 果而勿伐 果而勿驕 果而不得已 果而勿强 物壯則老 是謂不道不道早已 * 선유과이이 불감이취강과이물긍 과이물벌 과이물교 과이불득이 과이물강 물장즉로 시위불도불도조이 * 결과가 있으면 그럴 뿐, 억지를 부리지 않는다.결과가 나오면.. 뽐내지 말고, 자랑하지 말고, 으스대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억지를 쓰지 않는다. 사물을 강화하면 노쇠한다. 그것은 도가 아니다.도가 아닌 것은 일찍 끝난다. * * 而已(이이)= 그럴 뿐이다.* 不得已(불득이)= 어쩔 수 없다. 부득이하다.* 已(이)= 마치다. 끝나다.  *

도덕경 2024.12.17

도덕경 30-A

* 以道佐人主者 不以兵强天下其事好還師之所處 荊棘生焉 大軍之後 必有凶年 * 이도좌인주자 불이병강천하기사호환사지소처 형극생언 대군지후 필유흉년 * 임금을 올바로 보좌하는 자는 무력으로 세상을 강제하지 않는다.그랬다가는 대가를 치른다.군대가 머물렀던 자리에는 잡초가 자라고, 전쟁 뒤에는 흉년이 든다. * * 人主(인주)= 임금.* 强(강)= 강제하다.* 師(사)= 군대.* 荊棘(형극)= 가시.  荊(형)= 가시나무.  棘(극)= 가시나무. *

도덕경 2024.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