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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39-B

* 貴以賤爲本 高以下爲基 侯王自謂孤寡不穀此非以賤爲本邪 非乎 * 귀이천위본 고이하위기 후왕자위고과불곡차비이천위본야 비호 * 귀한 것은 천한 것을 뿌리로 하고, 높은 것은 낮은 것을 터로 삼는다.  임금은 자신을 '고' '과' '불곡'이라고 칭한다.이것은 천한 것을 뿌리로 한다는 게 아닌가. 그렇지 않은가? * * 孤(고)= 외롭다.* 寡(과)= 적다.* 不穀(불곡)= 결실이 없다. *

도덕경 2024.12.18

도덕경 39-A

* 昔之得一者 天得一以淸地得一以寧神得一以靈谷得一以盈萬物得一以生侯王得一以爲天下貴 其致之 天無以淸 將恐裂地無以寧 將恐發神無以靈 將恐歇谷無以盈 將恐渴萬物無以生 將恐滅侯王無以貴 將恐蹶 * 석지득일자 천득일이청지득일이녕신득일이령곡득일이영만물득일이생후왕득일이위천하귀 기치지 천무이청 장공렬지무이녕 장공발신무이령 장공헐곡무이영 장공갈만물무이생 장공멸후왕무이귀 장공궐 * 예부터 하나를 얻은 것들- 하늘은 하나를 얻어 맑고,땅은 하나를 얻어 든든하고,귀신은 하나를 얻어 영험하고,골짜기는 하나를 얻어 물이 가득하고,만물은 하나를 얻어 생동하고,임금은 하나를 얻어 천하의 귀인이 된다. 그래서- 하늘은 맑지 않으면 터지고,땅은 든든하지 않으면 갈라지고,귀신은 영험하지 않으면 잡귀이고,골짜기는 물이 차지 않으면 마르고,만물은 생..

도덕경 2024.12.18

도덕경 38-C

* 禮者 忠信之薄而亂之首識者 道之華而愚之始 大丈夫 處其厚 不居其薄 處其實 不居其華故去彼取此 * 례자 충신지박이란지수식자 도지화이우지시 대장부 처기후 불거기박 처기실 불거기화고거피취차 * 예는 성실과 신뢰가 얄팍하며, 혼란의 앞장이다.지식은 도의 꽃(겉치레)이며, 어리석음의 시작이다. 대장부는 두터움에 살지, 얄팍함에 살지 않는다. 열매에 살지, 꽃에 살지 않는다.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한다.   * * 華(화)= 花(꽃 화)와 통한다.* 去彼取此(거피취차)= [12장] 참조. *

도덕경 2024.12.18

도덕경 38-B

* 上德無爲而 無以爲下德無爲而 有以爲仁爲之而 無以爲義爲之而 有以爲禮爲之而 莫之應 則攘臂而扔之 故失道而後德失德而後仁失仁而後義失義而後禮 * 상덕무위이 무이위하덕무위이 유이위인위지이 무이위의위지이 유이위례위지이 막지응 즉양비이잉지 고실도이후덕실덕이후인실인이후의실의이후례 * 상급의 덕은 자기가 하지도 않고, 남을 시키지도 않는다.하급의 덕은 하지 않고, 시킨다.인은 하고, 시키지 않는다.의는 하고, 시킨다.예는 자기가 하고, 상대가 응하지 않으면 팔을 걷어붙이고 끌어당긴다. 도가 없으니 덕을 찾고,덕이 없으니 인을 찾고,인이 없으니 의를 찾고,의가 없으니 예를 찾는다. * * 攘(양)= 물리치다. 여기서는 '소매를 걷다'.* 臂(비)= 팔뚝.* 扔(잉)= 당기다. *

도덕경 2024.12.18

도덕경 37

* 道常無爲而無不爲侯王若能守之 萬物將自化化而欲作 吾將鎭之以無名之樸 無名之樸 夫亦將不欲不欲以靜 天下將自定 * 도상무위이무불위후왕약능수지 만물장자화화이욕작 오장진지이무명지박 무명지박 부역장불욕불욕이정 천하장자정 * 도는 하지 않으면서 못하는 게 없다.임금이 도를 간직하면 만물이 저절로 돼간다.잘 되는데도 의욕을 부리면, 나는 이름 없는 통나무로 눌러버릴 거다. 이름 없는 통나무는 의욕하지 않을 터이다.의욕하지 않고 고요하면 세상이 안정된다.  * * 吾(오)= '도' '자연'을 가리킨다. *

도덕경 2024.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