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도덕경 34

정덕수 2025. 5. 4. 02:24

*

 

大道氾兮 其可左右

 

萬物恃之而

生而不辭 功成不名有 衣養萬物而不爲主

 

常無欲 可名爲小

萬物歸焉而不爲主 可名爲大

 

以其終不自爲大

故能成其大

 

*

 

대도범혜 기가좌우

 

만물시지이

생이불사 공성불명유 의양만물이불위주

 

상무욕 가명위소

만물귀언이불위주 가명위대

 

이기종불자위대

고능성기대

 

*

 

도는 넘쳐 흐른다, 이쪽 저쪽으로.

 

만물이 그에게 의지하건만 -

도는 낳고는 생색 내지 않고, 공을 이루고는 이름을 내지 않고, 만물을 먹이고 입히고는 주인 행세를 하지 않는다.

 

늘 의욕이 없어서 작다고 할지 모르지만,

만물이 찾아와도 주인 행세를 하지 않으니 그야말로 크다.

 

끝내 스스로는 큰 체하지 않는다.

그래서 큰 것을 이룬다.

 

*

 

* 氾(범)= (물이) 넘치다.

* 恃(시)= 믿다. 의지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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