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552

16. 계씨... 12 陳亢

* 陳亢問於伯魚曰 子亦有異聞乎 曰 未也 嘗獨立 鯉趨而過庭 曰學詩乎 對曰未也 不學詩 無以言 鯉退而學詩 他日又獨立 鯉趨而過庭 曰學禮乎 對曰未也 不學禮 無以立 鯉退而學禮 聞斯二者 陳亢退而喜曰 問一得三 聞詩 聞禮 又聞君子之遠其子也 * 진항문어백어왈 자역유이문호 왈 미야 상독립 리추이과정 왈학시호 대왈미야 불학시 무이언 리퇴이학시 타일우독립 리추이과정 왈학례호 대왈미야 불학례 무이립 리퇴이학례 문사이자 진항퇴이희왈 문일득삼 문시 문례 우문군자지원기자야 * 진항이 백어에게 물었다. "당신은 (진항의 스승이자 백어의 아버지인 공자로부터) 따로 무슨 말을 들었겠지요?"백어가 말했다. "아닙니다. 언젠가 아버님이 혼자 서계실 때에 내가 마당을 질러갔습니다. 아버님이 '시를 배우느냐?'고 묻기에 '아니오' 하고 대답했더니..

논어 2025.04.25

16. 계씨... 11 孔子曰見

* 孔子曰 見善如不及 見不善如探湯 吾聞其語矣 吾見其人矣 隱居以求其志 行義以達其道 吾聞其語矣 未見其人也 齊景公有馬千駟 死之日 民無得而稱焉 伯夷叔齊餓於首陽之下 民到于今稱之 其斯之謂與 * 공자왈 견선여불급 견불선여탐탕 오문기어의 오견기인의 은거이구기지 행의이달기도 오문기어의 미견기인야 제경공유마천사 사지일 민무득이칭언 백이숙제아어수양지하 민도우금칭지 기사지위여 * 공자가 말했다. " '선한 것을 보면 따라가지 못할까 조바심하고, 선하지 않은 것을 보면 뜨거운 물을 주의하듯이 한다.' 나는 그 말을 들었고 그런 사람을 보았다. '은거하여 뜻을 구하고, 의를 행하여 도에 이른다.' 나는 그 말을 들었으나 그런 사람을 보지는 못했다. 제 나라 경공은 말 사천 필을 소유했지만 죽은 후에는 백성들이 아무도 칭하지 ..

논어 2025.04.25

16. 계씨... 10 孔子曰君

* 孔子曰 君子有九思 視思明 聽思聰 色思溫 貌思恭 言思忠 事思敬 疑思問 忿思難 見得思義 * 공자왈 군자유구사 시사명 청사총 색사온 모사공 언사충 사사경 의사문 분사난 견득사의 * 공자가 말했다. "군자는 아홉 가지를 생각한다. 눈으로 밝게 보기를 생각하고, 귀로 똑똑히 듣기를 생각하고, 표정은 온화하기를 생각하고, 태도는 공손하기를 생각하고, 말에는 성실하기를 생각하고, 일에는 경건하기를 생각하고, 의심스러우면 물어볼 것을 생각하고, 성이 나면 그걸 드러내서는 곤란해질 것을 생각하고, 생기는 게 있으면 그걸 가져도 온당할지를 생각한다." *

논어 2025.04.24

16. 계씨... 9 孔子曰生

* 孔子曰 生而知之者 上也 學而知之者 次也 困而學之 又其次也 困而不學 民斯爲下矣 * 공자왈 생이지지자 상야 학이지지자 차야 곤이학지 우기차야 곤이불학 민사위하의 * 공자가 말했다. "나면서 아는 자는 최고이다. 배워서 아는 자는 그 다음이다. 맞닥뜨려서 배우는 것은 또 그 다음이다. 맞닥뜨려도 배우지 않는 것은 사람들이 꼴찌로 친다." *

논어 2025.04.24

16. 계씨... 8 孔子曰君子有三畏

* 孔子曰 君子有三畏 畏天命 畏大人 畏聖人之言 小人不知天命而不畏也 狎大人 侮聖人之言 * 공자왈 군자유삼외 외천명 외대인 외성인지언 소인불지천명이불외야 압대인 모성인지언 * 공자가 말했다. "군자는 셋을 두려워한다. 천명, 대인, 그리고 성인의 말을 두려워한다. 소인은 천명을 모르고, 대인을 마구 대하고, 성인의 말을 무시한다." * * 大人(대인)= 고위· 유력 인사.* 狎(압)= 친하다. 무람없다. *

논어 2025.04.24

16. 계씨... 7 孔子曰君子有三戒

* 孔子曰 君子有三戒 少之時 血氣未定 戒之在色 及其壯也 血氣方剛 戒之在鬪 及其老也 血氣旣衰 戒之在得 * 공자왈 군자유삼계 소지시 혈기미정 계지재색 급기장야 혈기방강 계지재투 급기로야 혈기기쇠 계지재득 * 공자가 말했다. "군자는 셋을 경계한다. 어릴 적에는 혈기가 불안정하므로 색정을 경계하고, 어른이 되어서는 혈기가 한창이므로 싸움을 경계하고, 늙어서는 혈기가 쇠약하므로 물욕을 경계한다." * * 方(방)= 바야흐로. 한창. *

논어 2025.04.24

16. 계씨... 6 孔子曰侍

* 孔子曰 侍於君子有三愆 言未及之而言 謂之躁 言及之而不言 謂之隱 未見顔色而言 謂之瞽 * 공자왈 시어군자유삼건 언미급지이언 위지조 언급지이불언 위지은 미견안색이언 위지고 * 공자가 말했다. "임금을 모시면서 저지르는 실수가 셋 있다. 알아듣지 못할 것을 말하면 '서두른다'고 한다. 알아들을 것을 말하지 않으면 '숨긴다'고 한다. 안색을 살피지 않고 말하는 것을 '눈치가 없다'고 한다." * * 君子(군자)= 여기서는 '군주'를 말한다.* 愆(건)= 허물. 과실.* 躁(조)= 성질이 급하다. * 瞽(고)= 눈이 멀다. *

논어 2025.04.24

16. 계씨... 5 孔子曰益者三樂

* 孔子曰 益者三樂 損者三樂 樂節禮樂 樂導人之善 樂多賢友 益矣 樂驕樂 樂佚遊 樂宴樂 損矣 * 공자왈 익자삼락 손자삼락 락절례악 락도인지선 락다현우 익의 락교락 락일유 락연락 손의 * 공자가 말했다. "보태주는 즐거움이 셋 있고, 덜어내는 즐거움이 셋 있다. 예악에 맞추기, 남을 선하게 이끌기, 현명한 벗들과 사귀기는 보태주는 즐거움이다. 뻐기기, 빈둥대기, 흥청거리기는 덜어내는 즐거움이다." * * 節(절)= 조절하다.* 佚(일)= (허리터분하게, 느슨하게) 편하다. *

논어 2025.04.24

16. 계씨... 4 孔子曰益者三友

* 孔子曰 益者三友 損者三友 友直 友諒 友多聞 益矣 友便僻 友善柔 友便佞 損矣 * 공자왈 익자삼우 손자삼우 우직 우량 우다문 익의 우편벽 우선유 우편녕 손의 * 공자가 말했다. "보태주는 벗이 셋 있고, 덜어내는 벗이 셋 있다. 곧음과 이해심과 견문은 보태주는 벗이고, 치우침과 우유부단과 말재주는 덜어내는 벗이다." * * 諒(량)= 신실하다. 살피다. 헤아리다.* 便(편)= 여기서는 '편하다'.* 僻(벽)= 치우치다.* 善(선)= 여기서는 '[부사] 너무'.* 佞(녕)= 여기서는 '말을 잘 하다'. *

논어 2025.04.24

16. 계씨... 3 孔子曰祿

* 孔子曰 祿之去公室 五世矣 政逮於大夫 四世矣 故夫三桓之子孫微矣 * 공자왈 록지거공실 오세의 정태어대부 사세의 고부삼환지자손미의 * 공자가 말했다. "봉록(의 권한 또는 행사)이 공실을 떠난 지 5대이고, 정권이 대부에게 넘어간 지 4대이다. 그래서 삼환의 자손이 미약하다." * * 祿(록)= 봉록.* 公室(공실)= 공(제후)의 집안. 여기서는 노(魯)나라 공실을 말한다.* 逮= (태) 이르다(도달하다). (체) 쫓다. 잡다. * 三桓(삼환)= 노나라 환공(桓公: 재위 BC 711~694))의 자손. 맹손· 숙손· 계손. 노나라 공실의 친척. *

논어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