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陽貨欲見孔子 孔子不見 歸孔子豚 孔子時其無也而往拜之 遇諸途 謂孔子曰 來 予與爾言 懷其寶而迷其邦 可謂仁乎 曰不可 好從事而亟失時 可謂智乎 曰不可 日月逝矣 歲不我與 孔子曰 諾 吾將仕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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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욕견공자 공자불견 귀공자돈 공자시기무야이왕배지 우저도 위공자왈 래 여여이언 회기보이미기방 가위인호 왈불가 호종사이기실시 가위지호 왈불가 일월서의 세불아여 공자왈 낙 오장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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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가 공자를 보고자 했으나, 공자는 만나지 않았다.
(양화가) 공자에게 돼지를 선물로 보내어, 공자는 그가 집에 없을 때에 찾아가서 사례했다.
(둘은) 길에서 만났다.
(양화가) 공자에게 말했다. "여보게. 내가 자네에게 말할 게 있네. 가슴에 보물을 품고서 나라를 헤맨다면 인한 것이냐? 아닐 것이다. 일하기를 좋아하면서 번번이 시기를 놓친다면 지혜로운 것이냐? 아닐 것이다. 세월은 가고,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네."
공자가 말했다. "예, 가서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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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歸(귀)= 여기서는 '보내다' '주다'.
* 時(시)= [동사] 때를 엿보다.
* 諸[저]= 之於.
* 來(래)= 부르는 소리.
* 亟(기)= 자주.
* 諾(낙)= 대답(승낙)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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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화(陽貨)= 노(魯) 나라의 대부. 모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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