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17. 양화(陽貨)... 1

정덕수 2024. 12. 6. 02:30

*

 

陽貨欲見孔子 孔子不見 歸孔子豚 孔子時其無也而往拜之 遇諸途 謂孔子曰 來 予與爾言 懷其寶而迷其邦 可謂仁乎 曰不可 好從事而亟失時 可謂智乎 曰不可 日月逝矣 歲不我與 孔子曰 諾 吾將仕矣

 

*

 

양화욕견공자 공자불견 귀공자돈 공자시기무야이왕배지 우저도 위공자왈 래 여여이언 회기보이미기방 가위인호 왈불가 호종사이기실시 가위지호 왈불가 일월서의 세불아여 공자왈 낙 오장사의

 

*

 

양화가 공자를 보고자 했으나, 공자는 만나지 않았다.

(양화가) 공자에게 돼지를 선물로 보내어, 공자는 그가 집에 없을 때에 찾아가서 사례했다.

(둘은) 길에서 만났다.

(양화가) 공자에게 말했다. "여보게. 내가 자네에게 말할 게 있네. 가슴에 보물을 품고서 나라를 헤맨다면 인한 것이냐? 아닐 것이다. 일하기를 좋아하면서 번번이 시기를 놓친다면 지혜로운 것이냐? 아닐 것이다. 세월은 가고,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네."

공자가 말했다. "예, 가서 일하겠습니다."

 

*

 

* 歸(귀)= 여기서는 '보내다' '주다'.

* 時(시)= [동사] 때를 엿보다.

* 諸[저]= 之於.

* 來(래)= 부르는 소리.

* 亟(기)= 자주.

* 諾(낙)= 대답(승낙)하는 말.

 

*

 

* 양화(陽貨)= 노(魯) 나라의 대부. 모반자.

 

*

'논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17. 양화... 3 子曰唯  (0) 2024.12.06
17. 양화... 2 子曰性  (0) 2024.12.06
16. 계씨... 13 邦君  (0) 2024.12.05
16. 계씨... 12 陳亢  (0) 2024.12.05
16. 계씨... 11 孔子曰見  (0) 2024.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