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肩吾問於連叔曰견오문어련숙왈견오가 연숙에게 말했다. 吾聞言於接輿 大而無當 往而不返 吾驚怖其言오문언어접여 대이무당 왕이불반 오경포기언"내가 접여로부터 어떤 말을 들었는데, 허황하고(大而無當: 크기만 하고 맞지 않다) 엉뚱했습니다(往而不返: 가서는 오지 않다). 나는 그 말에 놀랐습니다. 猶河漢而無極也 大有逕庭 不近人情焉유하한이무극야 대유경정 불근인정언강물처럼 끝이 없어서 막연하고(大有逕庭: 길이나 뜰처럼 휑뎅그렁하다) 사람의 정서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連叔曰련숙왈연숙이 말했다. 其言謂何哉기언위하재"그가 뭐라고 하던데요?" 曰왈견오가 말했다. 藐姑射之山 有神人居焉막고야지산 유신인거언"(접여가 말하기를..) 막고야 산에 신인이 사는데.. 肌膚若氷雪 綽約若處子기부약빙설 작약약처자피부가 얼음과 눈처럼 희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