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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55-A

* 含德之厚 比於赤子 毒蟲不螫猛獸不據攫鳥不搏骨弱筋柔而握固 未知牝牡之合而朘作 精之至也從日號而不嗄 和之至也 知和曰常知常曰明 * 함덕지후 비어적자 독충불석맹수불거확조불박골약근유이악고 미지빈모지합이최작 정지지야종일호이불사 화지지야 지화왈상지상왈명 * 덕을 듬뿍 머금은 것은 아기에 비교된다. 벌레가 물지 않고,맹수가 덤비지 않고,날짐승이 채지 않는다.뼈가 약하고 힘줄이 부드러우나 손아귀 힘이 세다. 남녀 교합을 알지 못하는데 고추가 일어서니 정기의 지극함이요,종일 울어도 목이 쉬지 않으니 조화의 지극함이다. 조화는 '늘 그러함(자연)'이고,'늘 그러함'은 밝음이다. * * 螫(석)= (벌레가) 쏘다.* 攫(확)= 붙잡다.* 朘(최)= 남자 아이의 성기.* 嗄(사)= 목이 쉬다. *

도덕경 2024.12.23

도덕경 54-B

* 修之於身 其德乃眞修之於家 其德乃餘修之於鄕 其德乃長修之於國 其德乃豊修之於天下 其德乃普 以身觀身以家觀家以鄕觀鄕以國觀國以天下觀天下 吾何以知天下然哉以此 * 수지어신 기덕내진수지어가 기덕내여수지어향 기덕내장수지어국 기덕내풍수지어천하 기덕내보 이신관신이가관가이향관향이국관국이천하관천하 오하이지천하연재이차 * 내 몸에 닦은 덕은 참되고,집안에서 닦은 덕은 여유롭고,마을에서 닦은 덕은 오래 가고, 나라에서 닦은 덕은 풍성하고,세상에서 닦은 덕은 널리 퍼진다. 내 몸으로 몸을 보고,내 집안으로 집안을 보고,내 마을로 마을을 보고,내 나라로 나라를 보고,내가 사는 세상으로 세상을 본다. 세상이 그렇다는 걸 내가 무엇으로 알까?이것으로. * * 此(차)= 이것. '도(道)'를 가리킨다. *

도덕경 2024.12.23

도덕경 53-B

* 朝甚除田甚蕪倉甚虛 服文綵帶利劍厭飮食財貨有餘 是謂盜夸 非道也哉 * 조심제전심무창심허 복문채대리검염음식재화유여 시위도과 비도야재 * 조정은 벼슬을 남발하고,전원은 황폐하고,(나라의) 창고는 텅 비었다. 수놓은 비단옷을 입고,번쩍이는 칼을 차고,음식을 물리도록 먹고,(그러고도) 재물이 남아돈다면.. 그것은 도둑이다. 정상이 아니다. * * 除(제)= 여기서는 '벼슬을 주다'. 제수(除授).* 蕪(무)= 거칠다(잡초가 우거지다).* 綵(채)= 비단.* 厭(염)= 질리다. (음식이) 물리다.* 盜夸(도과)= 도둑. 도둑놈.  夸(과)= [접미사] *

도덕경 2024.12.23

도덕경 53-A

* 使我介然有知 行於大道唯施是畏 大道甚夷 而民好徑 * 사아개연유지 행어대도유시시외 대도심이 이민호경 * 내게 조금이나마 지각이 있다면, 나는 큰길로 다닐테다.결심을 잘 지키지 못할까 봐 그것이 걱정이다. 큰길이 평탄한데, 사람들은 샛길을 좋아하는구나. * * 使(사)= 가정(假定)의 절(節)을 이끈다. if.* 介(개)= 여기서는 '작다'. 芥(개).* 唯A是B(유A시B)=A를 B하다. * 施(시)= 여기서는 '느슨하다'. 弛(느슨할 이).* 夷(이)= 여기서는 '평탄하다'.* 徑(경)= 지름길. *

도덕경 2024.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