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도덕경 39-A

정덕수 2024. 12. 18. 07:12

*

 

昔之得一者

 

天得一以淸

地得一以寧

神得一以靈

谷得一以盈

萬物得一以生

侯王得一以爲天下貴

 

其致之

 

天無以淸 將恐裂

地無以寧 將恐發

神無以靈 將恐歇

谷無以盈 將恐渴

萬物無以生 將恐滅

侯王無以貴 將恐蹶

 

*

 

석지득일자

 

천득일이청

지득일이녕

신득일이령

곡득일이영

만물득일이생

후왕득일이위천하귀

 

기치지

 

천무이청 장공렬

지무이녕 장공발

신무이령 장공헐

곡무이영 장공갈

만물무이생 장공멸

후왕무이귀 장공궐

 

*

 

예부터 하나를 얻은 것들-

 

하늘은 하나를 얻어 맑고,

땅은 하나를 얻어 든든하고,

귀신은 하나를 얻어 영험하고,

골짜기는 하나를 얻어 물이 가득하고,

만물은 하나를 얻어 생동하고,

임금은 하나를 얻어 천하의 귀인이 된다.

 

그래서-

 

하늘은 맑지 않으면 터지고,

땅은 든든하지 않으면 갈라지고,

귀신은 영험하지 않으면 잡귀이고,

골짜기는 물이 차지 않으면 마르고,

만물은 생동하지 않으면 소멸하고,

임금은 고귀하지 않으면 쫓겨난다.

 

*

 

* 歇(헐)= 쉬다. 다하다.

* 蹶(궐)= 넘어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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