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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미자... 8 子路曰

* 子路曰 不仕無義 長幼之節 不可廢也 君臣之義 如之何其廢之 欲潔其身而亂大倫 君子之仕也 行其義也 道之不行 已知之矣 * 자로왈 불사무의 장유지절 불가폐야 군신지의 여지하기폐지 욕결기신이란대륜 군자지사야 행기의야 도지불행 이지지의 * 자로가 말했다. "벼슬을 살지 않는 것은 의리가 없다. 장유의 예절을 없앨 수 없는데, 군신의 의리를 어찌 없애겠는가? (벼슬을 살지 않는 것은) 자기 몸만 깨끗이 하고 윤리를 어긴다. 군자의 벼슬살이는 의리를 행하는 것이다. 세상에 도가 행해지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 * 已(이)= [부사] 이미. 벌써. *

논어 2024.12.08

18. 미자... 7 子路從

* 子路從而後 遇丈人以杖荷蓧 子路問曰 子見夫子乎 丈人曰 四體不勤 五穀不分 孰爲夫子 植其杖而芸 子路拱而立 丈人止子路宿 殺鷄爲黍而食之 見其二子焉 明日子路行以告 子曰 隱者也 使子路反見之 至則行矣      * 자로종이후 우장인이장하조 자로문왈 자견부자호 장인왈 사체불근 오곡불분 숙위부자 식기장이운 자로공이립 장인지자로숙 살계위서이식지 견기이자언 명일자로행이고 자왈 은자야 사자로반견지 지즉행의     * 자로가 공자를 따라가다가 뒤에 처져, 삼태기를 지팡이에 꿰어 둘러멘 노인을 만났다.자로: "선생님을 보았는지요?"노인: "일을 하지 않고 오곡을 분간하지 못하는데, 누가 선생이오?"노인은 지팡이를 땅에 꽂아두고 김을 매었다. 자로는 손을 모아잡고 서있었다.노인은 자로에게 잠자리를 제공하고, 닭을 잡아 기장 밥을 ..

논어 2024.12.08

18. 미자... 6 長沮

* 長沮桀溺偶而耕 孔子過之 使子路問津焉 長沮曰 夫執輿者爲誰 子路曰 爲孔丘 曰 是魯孔丘與 曰 是也 曰 是知津矣 子路問於桀溺 桀溺曰 子爲誰 曰 爲仲由 曰 是魯孔丘之徒與 曰 然 曰 滔滔者 天下皆是也 而誰以易之 且而與其從避人之士也 豈若從避世之士哉 長沮桀溺耰而不輟 子路行以告 夫子憮然曰 鳥獸不可與同群 吾非斯人之徒與 而誰與 天下有道 丘不與易也 * 장저걸닉우이경 공자과지 사자로문진언 장저왈 부집여자위수 자로왈 위공구 왈 시로공구여 왈 시야 왈 시지진의 자로문어걸닉 걸닉왈 자위수 왈 위중유 왈 시로공구지도여 왈 연 왈 도도자 천하개시야 이수이역지 차이여기종피인지사야 기약종피세지사재 장저걸닉우이불철 자로행이고 부자무연왈 조수불가여동군 오비사인지도여 이수여 천하유도 구불여역야 * 장저와 걸닉이 짝을 지어 밭을 갈고 있었다...

논어 2024.12.07

18. 미자... 5 楚狂

* 楚狂接輿歌而過孔子曰 鳳兮鳳兮 何德之衰 往者不可追 來者猶可諫 已而已而 今之從政者殆而 孔子下 欲與之言 趨而避之 不得與之言 * 초광접여가이과공자왈 봉혜봉혜 하덕지쇠 왕자불가추 래자유가간 이이이이 금지종정자태이 공자하 욕여지언 추이피지 불득여지언 * 초 나라 광인인 접여가 노래를 부르며 공자 (수레) 곁을 지나면서 말했다. "봉새여, 봉새여. 어찌 덕이 쇠하였는가? 지나간 것은 쫓아갈 수 없고, 오는 것은 말해볼 수 있다. 아서라, 아서. 오늘날 정치에 종사하는 자는 위태롭다."공자가 수레에서 내려 말을 붙여보려 했으나, 그가 달아났으므로 어쩌지 못했다.  * * 狂(광)= 광인. 은자(은둔자). * * 접여(接輿)= 초(楚) 나라의 광인. *

논어 2024.12.07

18. 미자... 3 齊景

* 齊景公待孔子曰 若季氏則吾不能 以季孟之間待之 曰 吾老矣 不能用也 孔子行 * 제경공대공자왈 약계씨즉오불능 이계맹지간대지 왈 오로의 불능용야 공자행 * 제 나라 경공이 공자를 대우하는 일로 말했다. "계씨만큼은 안 되겠고, 계씨와 맹씨의 중간으로 해주겠다."공자가 말했다. "저는 늙어서 쓸모가 없습니다." 그리고 떠났다. * * 待(대)= 여기서는 '대우하다'. *

논어 2024.12.07

18. 미자... 2 柳下

* 柳下惠爲士師 三黜 人曰 子未可以去乎 曰 直道而事人 焉往而不三黜 枉道而事人 何必去父母之邦 * 류하혜위사사 삼출 인왈 자미가이거호 왈 직도이사인 언왕이불삼출 왕도이사인 하필거부모지방  * 유하혜는 사사가 되었다가 세 번을 쫓겨났다.누가 말했다. "당신은 (이 나라를) 떠날 수 없었소?"유하혜가 말했다. "도리를 바로해서 사람을 섬기면 어디 간들 세 번은 쫓겨나지 않을까요? 도리를 굽혀서 사람을 섬길 거라면 어찌 꼭 모국을 떠나겠소?"    * * 士師(사사)= 벼슬 이름. 사법관.* 黜(출)= 떨어뜨리다. 물리치다.* 焉(언)= 어디(where).  焉往而(언왕이)= 어디 간들.* 枉(왕)= 굽다.* 何必(하필)= 어찌 꼭. 하필. *

논어 2024.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