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2. 제물론... 4

정덕수 2024. 12. 3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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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骸九竅六藏 該而存焉 吾誰與爲親

백해구규륙장 해이존언 오수여위친

몸에는 뼈와 구멍과 장기가 있는데.. 나는 어느 것과 친한가?

 

汝皆悅之乎 其有私焉

여개열지호 기유사언

당신이라면 두루 친한가, 아니면 사정(私情)을 두는 게 있는가?

 

如是皆有爲臣妾乎 其臣妾不足以相治乎 其遞相爲君臣乎

여시개유위신첩호 기신첩불족이상치호 기체상위군신호

이처럼 모두가 신하로 되어 있는데.. 신하가 일하기에 부족하면 군신의 자리를 맞바꾸는가?

 

其有眞君存焉 如求得其情與不得 無益損乎其眞

기유진군존언 여구득기정여불득 무익손호기진

그가 참된 임금이라면.. 사정은 먹혀들지 않을 것이다.

 

*

 

* 百骸九竅六藏(백해구규륙장)= 신체.

  骸(해)= 뼈.

  竅(규)= 구멍.

  藏(장)= 감추다. 여기서는 '내장(臟)'과 통한다.

* 該(해)= 갖추다. 모두.

* 臣妾(신첩)= 신하. 신속(臣屬). 신복(臣僕).

* 其臣妾不足以相治乎(기신첩불족이상치호)의 相(상)= 돕다. 신하가 임금을 보좌하다.

* 遞(체)= 번갈다.

* 其遞相爲君臣乎(기체상위군신호)의 相(상)=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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