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704

7. 응제왕... 5D

* 明日 又與之見壺子 명일 우여지견호자 다음날 (열자는) 다시 그(계함)를 데리고 호자를 보았다. 出而謂列子曰 출이위렬자왈 (만난 후에) (계함은) 밖에 나와서 열자에게 말했다. 子之先生不齊 吾無得而相焉 試齊 且復相之 자지선생불제 오무득이상언 시제 차부상지 "당신 선생은 고르지 않습니다. 내가 관상을 볼 수 없습니다. 고르게 되면 다시 관상을 보도록 하지요." 列子入 以告壺子 렬자입 이고호자 열자가 들어가서 호자에게 보고했다. 壺子曰 호자왈 호자가 말했다. 鄕吾示之以太沖莫勝 是殆見吾衡氣機也 향오시지이태충막승 시태견오형기기야 "아까 나는 그에게 태충막승(太沖莫勝)을 보여주었다. 그는 아마 나에게서 형기(衡氣)의 기미를 보았을 것이다. 鯢桓之審爲淵 止水之審爲淵 流水之審爲淵 淵有九名 此處三焉 예환지심위연 지수..

장자 2023.11.29

7. 응제왕... 5C

* 明日 又與之見壺子 명일 우여지견호자 다음날 (열자는) 다시 그(계함)를 데리고 호자를 보았다. 出而謂列子曰 출이위렬자왈 (만난 뒤에) (계함은) 밖에 나와서 열자에게 말했다. 幸矣 子之先生遇我也 有瘳矣 全然有生矣 吾見其杜權矣 행의 자지선생우아야 유추의 전연유생의 오견기두권의 "다행입니다. 당신 선생은 나를 만나서 병이 나았습니다. 확실히 살았습니다. 나는 그에게서 두권(杜權)을 보았습니다." 列子入 以告壺子 렬자입 이고호자 열자가 들어가서 호자에게 보고했다. 壺子曰 호자왈 호자가 말했다. 鄕吾示之以天壤 名實不入 而機發於踵 是殆見吾善者機也 향오시지이천양 명실불입 이기발어종 시태견오선자기야 "아까 나는 그에게 천양(天壤)을 보여줬다. 명분과 실제가 끼어들지 않고, 기미가 발 뒤꿈치에서 나왔다. 그는 아마..

장자 2023.11.29

7. 응제왕... 5B

* 明日 列子與之見壺子 명일 렬자여지견호자 다음날 열자는 그(계함)를 데리고 호자를 보았다. 出而謂列子曰 출이위렬자왈 (만난 뒤에) (계함은) 밖에 나와서 열자에게 말했다. 嘻 子之先生死矣 不活矣 不以旬數矣 吾見怪焉 見濕灰焉 희 자지선생사의 불활의 불이순수의 오견괴언 견습회언 "아이구. 당신 선생은 죽고, 살지 못합니다. 열흘을 못 넘깁니다. 나는 괴상하게도 젖은 재를 보았습니다." 列子入 泣涕沾襟 以告壺子 렬자입 읍체첨금 이고호자 열자가 들어가서, 울어 옷깃을 적시며 호자에게 보고했다. 壺子曰 호자왈 호자가 말했다. 鄕吾示之以地文 萌乎不震不正 是殆見吾杜德機也 향오시지이지문 맹호불진불정 시태견오두덕기야 "아까 나는 그에게 지문(地文)을 보여줬다. 꼼짝 않고 가만히 있었으니, 그는 아마 나에게서 두덕(杜德..

장자 2023.11.29

7. 응제왕... 5A

* 鄭有神巫曰季咸 知人之死生存亡禍福壽夭 期以歲月旬日 若神 정유신무왈계함 지인지사생존망화복수요 기이세월순일 약신 정나라에 쪽집게 무당이 있었는데 이름이 계함이었다. 사람의 생사· 존망· 화복· 수명을 연· 월· 날짜로 알아맞히니 귀신 같았다. 鄭人見之 皆棄而走 정인견지 개기이주 정나라 사람들이 보고 다 달아났다. 列子見之而心醉 歸以告壺子曰 렬자견지이심취 귀이고호자왈 열자가 그를 보고 심취하고, 돌아와 호자에게 보고했다. 始吾以夫子之道爲至矣 則又有至焉者矣 시오이부자지도위지의 즉우유지언자의 "처음에 나는 선생님의 도가 지극한 줄 알았는데 대댠한 이가 또 있더군요." 壺子曰 호자왈 호자가 말했다. 吾與汝旣其文 未旣其實 而固得道與 오여여기기문 미기기실 이고득도여 "나는 너와 함께 외양을 이루고 내실을 다지지 못했..

장자 2023.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