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7. 응제왕... 5C

정덕수 2024. 8. 14. 18:12

*

 

明日 又與之見壺子

명일 우여지견호자

다음날 (열자는) 다시 그(계함)를 데리고 호자를 보았다. 

 

出而謂列子曰

출이위렬자왈

(만난 뒤에) (계함은) 밖에 나와서 열자에게 말했다.

 

幸矣 子之先生遇我也 有瘳矣 全然有生矣 吾見其杜權矣

행의 자지선생우아야 유추의 전연유생의 오견기두권의

"다행입니다. 당신 선생은 나를 만나서 병이 나았습니다. 확실히 살았습니다. 나는 그에게서 두권(杜權)을 보았습니다."

 

列子入 以告壺子

렬자입 이고호자

열자가 들어가서 호자에게 보고했다.

 

壺子曰

호자왈

호자가 말했다.

 

鄕吾示之以天壤 名實不入 而機發於踵 是殆見吾善者機也

향오시지이천양 명실불입 이기발어종 시태견오선자기야

"아까 나는 그에게 천양(天壤)을 보여줬다. 명분과 실제가 끼어들지 않고, 기미가 발 뒤꿈치에서 나왔다. 그는 아마 나에게서 선자(善者)의 기미를 보았을 것이다.

 

嘗又與來

상우여래

다시 데려오너라." 

 

*

 

* 瘳(추)= 병이 낫다.

* 杜權(두권)= '계략이 막히다' 라는 뜻.

* 天壤(천양)= '하늘과 땅'이라는 뜻.

* 善者(선자)= '선하다'라는 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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