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2. 제물론... 18

정덕수 2024. 5. 1. 21:23

*

 

天地與我竝生 而萬物與我爲一

천지여아병생 이만물여아위일

천지는 나와 함께 살고, 만물은 나와 하나가 된다.

 

旣已爲一矣 且得有言乎 旣已謂之一矣 且得無言乎

기이위일의 차득유언호 기이위지일의 차득무언호

이미 하나가 되었는데 말이 있겠는가? 이미 하나라고 했는데 말이 없겠는가?

 

一與言爲二 二與一爲三

일여언위이 이여일위삼

하나에 말을 더하면 둘이 되고, 둘에 하나를 더하면 셋이 된다.

 

自此以往 巧曆不能得 而況其凡乎

자차이왕 교력불능득 이황기범호

이렇게 나가면 산술가도 어쩔 수 없을텐데 보통 사람이야 오죽하랴?

 

自無適有 以至於三 而況自有適有乎

자무적유 이지어삼 이황자유적유호

없음에서 있음으로 가면 셋에 이르는데 있음에서 있음으로 간다면 오죽하랴?

 

無適焉 因是已

무적언 인시이

가지 않고 이로써 그친다.

 

*

 

* 自(자)= from.

* 巧曆(교력)= 역법 전문가. 산술 전문가.

  曆(력)= 역법(曆法). 역술(曆術). 여기서는 '산수' '셈'.

* 適(적)= 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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