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도덕경 32-A

정덕수 2024. 12. 17. 06:09

*

 

道常無名 樸雖小 天下莫能臣也

 

侯王若能守之

萬物將自賓 天地相合以降甘露 民莫之令而自均 

 

*

 

도상무명 박수소 천하막능신야

 

후왕약능수지

만물장자빈 천지상합이강감로 민막지령이자균 

 

*

 

도는 이름이 없고 수수하고 작지만, 세상 누구도 부하로 삼지 못한다.

 

임금이 도를 간직하면,

만물이 손님으로 찾아오고, 천지가 화합해 가뭄에 비를 내리고, 백성들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한다.

 

*

 

* 樸(박)= 통나무. 순박하다.

* 臣(신)= 여기서는 '신하로 삼다'.

* 甘露(감로)= 단이슬(좋은 징조로 내리는 이슬). 단비(甘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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