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5. 덕충부... 1B

정덕수 2024. 8. 7. 07:57

*

 

常季曰

상계왈

상계가 말했다.

 

彼兀者也而王先生 其與庸亦遠矣

피올자야이왕선생 기여용역원의

"그(왕태)가 올자인데도 선생님보다 윗길이면 보통 사람과는 엄청 다르겠군요.

 

若然者 其用心也 獨若之何

약연자 기용심야 독약지하

그런 사람은 마음 씀씀이가 대체 어떠합니까?"

 

仲尼曰

중니왈

중니가 말했다.

 

死生亦大矣 而不得與之變 雖天地覆墜 亦將不與之遺

사생역대의 이불득여지변 수천지복추 역장불여지유

"생사가 중대하지만 그에게는 다르지 않고, 천지가 뒤집혀도 그에게 끼치지 못한다.

 

審乎 無假而不與物遷 命物之化而守其宗也

심호 무가이불여물천 명물지화이수기종야

결코 외물에 휩쓸리지 않고, 외물을 변화시키면서 자기 중심을 지킨다."

 

*

 

* 王(왕)= 여기서는 '뛰어나다'.

* 庸(용)= 보통.

* 遺(유)= 여기서는 '끼치다'.

* 審(심)= 살피다. 자세하다.

* 無假而(무가이)= 어김없이. 

 

*

'장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5. 덕충부... 1D  (0) 2024.08.07
5. 덕충부... 1C  (0) 2024.08.07
5. 덕충부(德充符: 덕이 가득하다)... 1A  (0) 2024.08.07
4. 인간세... 21  (0) 2024.08.07
4. 인간세... 20  (0) 2024.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