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5. 덕충부... 1C

정덕수 2024. 8. 7. 08:14

*

 

常季曰

상계왈

상계가 말했다.

 

何謂也

하위야

"무슨 말씀입니까?"

 

仲尼曰 

중니왈

중니가 말했다.

 

自其異者視之 肝膽楚越也 自其同者視之 萬物皆一也

자기이자시지 간담초월야 자기동자시지 만물개일야

"다르다고 보면 간과 쓸개가 초나라와 월나라처럼 멀고, 같다고 보면 만물이 하나다.

 

若然者 不知耳目之所宜 而遊心乎德之和 物視其所一而不見其所喪 

약연자 불지이목지소의 이유심호덕지화 물시기소일이불견기소상

그(왕태)같은 사람은 감각을 아랑곳하지 않고, 덕의 화합에 마음을 두며.. 외물은 하나라고 보면서, 잃어버린다는 것을 모른다.

 

視喪其足 猶遺土也

시상기족 유유토야

(그는) 발을 잃은 것을 흙먼지를 떨군 것으로 안다."

 

*

 

* 自(자)= ~부터. from.

* 宜(의)= 마땅하다.

* 喪(상)= 여기서는 '잃다'. 失(잃을 실)과 통한다.

* 猶(유)= 여기서는 '같다'.

* 遺(유)= 여기서는 '버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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