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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再拜趨走 出門上車 執轡三失
공자재배추주 출문상거 집비삼실
공자는 두 번 절하고 물러나 문밖의 수레에 올랐으나 고삐를 연거푸 놓쳤다.
目芒然無見 色若死灰
목망연무견 색약사회
눈은 멍하니 보이는 게 없고, 얼굴빛은 사윈 재 같았다.
據軾低頭 不能出氣
거식저두 불능출기
수레 앞턱에 기대어 고개를 떨구고 숨을 제대로 못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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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轡(비)= 고삐.
* 芒然(망연)= 분명하지 않은 모양.
芒(망)= 1. 까끄라기. 가시. 2. 어둡다.
* 軾(식)= 수레 좌석 앞턱의 가로나무. 수레에서 일어섰을 때 손으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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