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莊子聞之曰
장자문지왈
장자가 그걸 듣고서 말했다.
今人之治其形 理其心 多有似封人之所謂
금인지치기형 리기심 다유사봉인지소위
"오늘날 사람들이 자기 몸을 다루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봉인이 말한 것과 비슷하다.
遁其天 離其性 滅其情 亡其神 以衆爲
둔기천 리기성 멸기정 망기신 이중위
천성에서 달아나고, 본성을 떠나고, 정서를 없애고, 정신을 놓치기를 다반사로 한다.
鹵莽其性者 欲惡之孼爲性
로망기성자 욕오지얼위성
자기 본성을 엉성하게 하는 것은 욕구와 증오의 심보를 그 성질로 한다.
萑葦蒹葭 始萌 以扶吾形 尋擢吾性 竝潰漏發 不擇所出
환위겸가 시맹 이부오형 심탁오성 병궤루발 불택소출
억새는 싹이 날 때는 자기 몸을 붙들고 본성을 발휘하다가.. (나중에는) 헝클어지고 마구 자란다.
瘭疽疥癕 內熱溲膏 是也
표저개옹 내열수고 시야
피부병과 신열과 몸속 찌꺼기가 그것이다."
*
* 孼(얼)= 재앙. 괴롭히다.
* 萑葦蒹葭(환위겸가)= 억새와 갈대.
萑(환)= 물억새.
葦(위)= 갈대.
蒹(겸)= 물억새.
葭(가)= 갈대.
* 萌(맹)= 싹.
* 扶(부)= 돕다. 붙들다.
* 尋(심)= 찾다. 묻다.
* 擢(탁)= 뽑다.
* 竝(병)= 나란하다.
* 潰(궤)= 무너지다.
* 漏(루)= 새다.
* 瘭疽疥癕(표저개옹)= 피부병.
瘭(표)= 생인손(손가락 끝이 다쳐 곪는 병).
疽(저)= 부스럼. 종기.
疥(개)= 옴(전염성 피부병).
癕(옹)= 부스럼. 종기.
* 溲(수)= 오줌.
* 膏(고)= 기름기. 지방(脂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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