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2. 제물론... 23

정덕수 2025. 1. 1. 17:29

*

 

堯問於舜曰

요문어순왈

요가 순에게 물었다.

 

我欲伐宗膾胥敖 南面而不釋然 其故何也

아욕벌종회서오 남면이불석연 기고하야

"나는 종· 회· 서오를 치려고 하는데, 일이 석연치 않으니 왜 그런가?"  

 

舜曰

순왈

순이 말했다.

 

夫三者 猶存乎蓬之間 若不釋然 何哉

부삼자 유존호봉호지간 약불석연 하재

"저 세 나라는 잡초 더미에 있는데, 임금님이 석연치 않다는 건 어인 일입니까?

 

昔者十日竝出 萬物皆照 而況於德之進乎日者乎

석자십일병출 만물개조 이황어덕지진호일자호

옛날에 열 개의 해가 나와서 만물을 비췄습니다. 그런데 (임금님의) 덕은 해보다 앞섭니다."

 

*

 

* 南面(남면)= 임금의 좌정.

* 不釋然(불석연)= 개운하지 않다. 석연치 않다.

  釋(석)= 풀다. 풀리다.

* 蓬(봉호)= 잡초.

  蓬(봉)= 쑥대.

  (호)= 쑥대.

* 若(약)= you.

* 德之進乎日(덕지진호일)의 乎(호)= ~보다. th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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