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2. 제물론... 20

정덕수 2024. 5. 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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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道不稱 大辯不言 大仁不常 大廉不淸 大勇不忮

대도불칭 대변불언 대인불상 대렴불청 대용불기

큰 도는 칭하지 않고, 큰 변설은 말하지 않고, 큰 인은 늘 그렇지 않고, 큰 청렴은 맑지 않고, 큰 용기는 남에게 끼치지 않는다.

 

道稱而不昭 辯言而不及 仁常而不周 廉淸而不信 勇忮而不成

도칭이불소 변언이불급 인상이불주 렴청이불신 용기이불성

도가 칭해지면 밝지 않고, 변설이 말해지면 닿지 못하고, 인이 늘 그러면 널리 미치지 못하고, 청렴이 맑으면 믿음직하지 않고, 용기가 남에게 끼치면 이루지 못한다.

 

五者圓而幾向方矣

오자원이기향방의

이 다섯은 둥글면서 모서리가 있다.

 

知止其所不知 至矣

지지기소불지 지의

자기가 모르는 곳에서 멈출 줄 알면 지극하다.

 

孰知不言之辯 不稱之道 若有能知 此之謂天府

숙지불언지변 불칭지도 약유능지 차지위천부

누가 말하지 않는 변설과 칭하지 않는 도를 알리오. 그것을 능히 알면 '하늘의 창고'라고 한다.

 

*

 

* 忮(기)= (남에게) 끼치다.

幾(기)= 가깝다.

府(부)=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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