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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볼일이 있어서 나중에 출발하기로 하고, 제자들만 먼저 배를 타고 떠났다. 예수가 일을 마치고 호숫가로 갔더니, 그새 바람이 불고 파도가 일어 배가 뜨지 못했다.
예수는 육로를 택했다. 예수는 이 부근의 지리에 훤했다. 또 예수는 다리 힘이 좋아서 빨리 그리고 멀리 걸었다. 이것은 다 유랑 시절에 몸에 익은 것이다.
예수가 목적지에 도착해 보니 제자들은 여태 오지 않았다. 제자들이 탄 배는 그 시간에 풍랑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예수는 걱정이 되어 선착장으로 나갔다.
뒤늦게 도착한 제자들은 먼저 와있는 예수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제자들은 "아니, 바람을 잠재우고 오셨어요?" "물위를 걸어서 오셨어요?" 하며 호들갑을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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