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仲尼曰
중니왈
중니가 말했다.
丘也嘗使於楚矣 適見豚子食於其死母者 少焉瞬若皆棄之而走
구야상사어초의 적견돈자식어기사모자 소언순약개기지이주
"제가 전에 초나라에 사절로 가는 길에 새끼 돼지들이 죽은 어미의 젖을 빨다가 갑자기 버리고 도망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不見己焉爾 不得類焉爾
불현기언이 불득류언이
어미가 반응을 보이지 않자 뭔가 다르다는 것을 알아챈 겁니다.
所愛其母者 非其形也 使其形者也
소애기모자 비애기형 사기형자야
새끼가 사랑하는 것은 어미의 형체가 아니라 형체를 부리는 그 무엇입니다.
今哀駘它 未言而信 無功而親 使人授己國 唯恐其不受也
금애태타 미언이신 무공이친 사인수기국 유공기불수야
지금 애태타는 말하지 않아도 남이 믿어주고, 공적이 없어도 남이 친애하고.. 임금이 나라를 맡기면서 그가 받아주지 않을까 오히려 염려합니다.
是必才全而德不形者也
시필재전이덕불형자야
그는 재능이 온전하면서 덕을 내보이지 않는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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