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30. 설검... 1D

정덕수 2024. 11. 2. 20:55

*

 

王乃校劍士七日 死傷者數十人

왕내교검사칠일 사상자수십인

왕이 이레 동안 검객을 추리니 사상자가 수십 명이었다.

 

得五六人 使立於殿下 召莊子

득오륙인 사립어전하 소장자

(왕은) 대여섯 명을 뽑아 전각 아래에 서게 하고 장자를 불렀다.

 

王曰

왕왈

왕이 말했다.

 

今日試 使士敦劍

금일시 사사돈검

"오늘 시합을 한다. 검객들이 검을 골라잡게 하겠다."

 

장자가 말했다.

 

望之久矣

망지구의

"기다린 지 오랩니다."

 

王曰

왕왈

왕이 말했다.

 

夫子所御杖 長短何如

부자소어장 장단하여

"그대가 잡을 칼은 길고 짧은 것 중에 무엇으로 하겠는가?"

 

장자가 말했다.

 

臣之所奉皆可 然臣有三劍 唯大王所用 請先言而後試

신지소봉개가 연신유삼검 유대왕소용 청선언이후시

"제가 잡을 것은 아무거나 좋습니다. 그러나 저는 세 가지 검이 있는데, 괜찮으시다면 말씀을 드리고 나서 시합을 갖겠습니다."

 

王曰

왕왈

왕이 말했다.

 

願聞三劍

원문삼검

"세 가지 검이 무엇이냐?"

 

장자가 말했다.

 

有天子劍 有諸侯劍 有庶人劍

유천자검 유제후검 유서인검

"천자의 검, 제후의 검, 서민의 검이 있습니다."

 

*

 

* 校(교)= 여기서는 '추리다'.

* 敦(돈)= 여기서는 '정하다'.

* 御(어)= 여기서는 '부리다'.

* 杖(장)= 막대기. 여기서는 '칼'을 가리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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