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冉相氏得其環中 以隨成 與物無終無始 無幾無時
염상씨득기환중 이수성 여물무종무시 무기무시
염상씨는 도를 얻고 성취를 하여.. 사물과 더불어 시작도 끝도 없고, 시도 때도 없었다.
日與物化者 一不化者也 盍嘗舍之
일여물화자 일불화자야 합상사지
날마다 사물과 더불어 변화하면서도 (자신의 본질은) 하나도 변화하지 않았으니, 어찌 이에 머물지 않겠는가?
師天而不得師天 與物皆徇 其以爲事也 若之何
사천이불득사천 여물개순 기이위사야 약지하
하늘을 섬기면서도 거기에 빠져들지 않고, 사물과 더불어 좇으니.. 이를 일로 삼으면 어떨까?
聖人 未始有天 未始有人 未始有始 未始有終
성인 미시유천 미시유인 미시유시 미시유물
성인은 애초에 하늘이 없고, 사람이 없고.. 시작이 없고, 끝이 없다.
與世偕行而不替 所行之備而不洫 其合之也 若之何
여세해행이불체 소행지비이불혁 기합지야 약지하
세상과 함께 하면서 바뀌지 않고, 행위를 마련하면서 넘치지 않으니.. 이에 맞추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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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環中(환중)= '도의 경지'를 가리킨다.
環(환)= 고리. 두르다. 돌다.
* 幾(기)= 빌미. 조짐. 여기서는 '때'.
* 盍(합)= 어찌 아니하다. =何不(하불).
* 徇(순)= 여기서는 '좇다'.
* 其~也 若之何(기~야 약지하)= ~하면 어떠할까?
* 洫(혁)= 도랑. 여기서는 '외람하다(분수에 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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