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24. 서무귀... 28

정덕수 2024. 10. 17. 04:32

*

 

目之於明也殆 耳之於聰也殆 心之於殉也殆

목지어명야태 이지어총야태 심지어순야태

눈은 밝게 보는 데 위태롭고, 귀는 똑똑히 듣는 데 위태롭고, 마음은 따라죽는 데 위태롭다.  

 

凡能其於府也殆

범능기어부야태

기능은 기관에 있어서 위태롭다.

 

殆之成也 不給改 禍之長也 滋萃

태지성야 불급개 화지장야 자췌

위태로움이 생기면 고칠 수 없고, 화가 자라면 더욱 커진다.

 

其反也緣功 其果也待久

기반야연공 기과야대구

돌아가자니 힘이 들고, 그대로 가자니 지루하다.

 

而人以爲其寶 不亦悲乎

이인이위기보 불역비호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것(보는 것, 듣는 것, 따라죽는 것)을 대단하게 여기니, 서글프지 않은가?

 

故有亡國戮民 無已 不知問是也

고유망국륙민 무이 불지문시야

나라가 망하고 백성이 죽는 일이 그치지 않는 것은 이것을 물을 줄 모르기 때문이다.

 

*

 

* 殉(순)= 따라죽다.

* 滋(자)= 더욱.

* 萃(췌)= 모으다. 모이다.

* 緣功(연공)= 공을 들이다.

  緣(연)= 연줄. 연분.

 

*

'장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 서무귀... 30  (0) 2024.10.17
24. 서무귀... 29  (0) 2024.10.17
24. 서무귀... 27  (0) 2024.10.17
24. 서무귀... 26  (0) 2024.10.17
24. 서무귀... 25  (0) 2024.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