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紀渻子爲王養鬪鷄
기성자위왕양투계
기성자가 임금을 위해 싸움닭을 키웠다.
十日而問
십일이문
열흘이 되어 임금이 물었다.
鷄已乎
계이호
"닭이 다 되었나?"
曰
왈
기성자가 말했다.
未也 方虛驕而恃氣
미야 방허교이시기
"덜 됐습니다. 지금 교만을 부리고 기운을 뽐냅니다."
十日又問
십일우문
열흘이 되어 또 임금이 물었다.
曰
왈
기성자가 말했다.
未也 猶應響影
미야 유응향영
"덜 됐습니다. 여전히 바깥의 기척에 반응합니다."
十日又問
십일우문
열흘이 되어 또 임금이 물었다.
曰
왈
기성자가 말했다.
未也 猶疾視而盛氣
미야 유질시이성기
"덜 됐습니다. 여전히 노려보고 기운을 돋웁니다."
十日又問
십일우문
열흘이 되어 또 임금이 물었다.
曰
왈
기성자가 말했다.
幾矣 鷄雖有鳴者 已無變矣 望之似木鷄矣
기의 계수유명자 이무변의 망지사목계의
"거의 됐습니다. 다른 닭이 소리를 내도 꼼짝하지 않습니다. 보기에 나무로 만든 닭 같습니다.
其德全矣 異鷄無敢應者 反走矣
기덕전의 이계무감응자 반주의
워낙 늠름하다 보니, 다른 닭들이 감히 덤비지 못하고 도리어 달아납니다."
*
* 鷄已乎(계이호)의 已(이)= [동사] 마치다.
* 恃(시)= 믿다.
* 應響影(응향영)의 應(응)= 대응하다. 반응하다.
* 疾視(질시)= 노려보다. 째려보다.
疾(질)= 빠르다.
* 幾(기)= 가깝다.
* 已無變(이무변)의 已(이)= [부사] 이미.
* 無敢應(무감응)의 應(응)= 덤비다.
* 反(반)= [부사] 도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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