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14. 천운... 22C

정덕수 2025. 2. 9. 11:56

*

 

孔子不出三月 復見曰

공자불출삼월 부견왈

공자는 석달이나 밖에 나오지 않다가 다시 (노자를) 만나서 말했다.

 

丘得之矣

구득지의

"나는 (도를) 얻었습니다.

 

烏鵲孺 魚傅沫 細腰者化

오작유 어부말 세요자화

까마귀와 까치는 흘레를 붙고, 물고기는 거품을 묻히고, 벌은 변이합니다.

 

有弟而兄啼

유제이형제

아우가 나면 형이 웁니다.

 

久矣夫 丘不與化爲人 不與化爲人 安能化人

구의부 구불여화위인 불여화위인 안능화인

내가 남에게 동화하지 않은 지 오랩니다. 남에게 동화하지 않고 어찌 남을 변화시키겠습니까?"

 

老子曰

로자왈

노자가 말했다.

 

可 汝得之矣

가 여득지의

"됐소. 당신은 도를 얻었소이다."

 

*

 

* 孺(유)= 여기서는 '흘레 붙다(교미하다)'.

* 傅(부)= 여기서는 '붙다' '바르다'.

* 細腰者(세요자)= 허리가 잘록한 것. 개미나 벌 같은 것.

* 化(화)= 화(化)하다. 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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