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3. 양생주... 4

정덕수 2024. 8. 2. 12:05

*

 

公文軒見右師而驚曰

공문헌견우사이경왈

공문헌이 우사를 보고 놀라서 말했다. 

 

是何人也 惡乎介也 天與 其人與

시하인야 오호개야 천여 기인여

"이게 웬 사람입니까? 어째서 외다리입니까? 천생인가요, 인위인가요?"

 

우사가 말했다.

 

天也 非人也

천야 비인야

"천생입니다. 인위가 아닙니다.

 

天之生是使獨也 人之貌有與也

천지생시사독야 인지모유여야

하늘이 이 몸을 내면서 (장래에) 외다리가 되게 하고, 사람의 모습을 주었습니다. 

 

以是知其天也 非人也

이시지기천야 비인야

이것으로 봐서 그것이 천생이고 인위가 아님을 압니다." 

 

*

 

* 右師(우사)= 관직.

* 介(개)= 홀로. 여기서는 '외다리'를 말한다.

* 天(천)= 선천(先天). 천생(天生).

* 人(인)= 인위(人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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