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2. 제물론... 25

정덕수 2024. 7. 3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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傍日月 挾宇宙 爲其脗合 置其滑涽 以隸相尊

방일월 협우주 위기문합 치기골혼 이례상존

일월을 곁에 두고 우주를 옆에 끼고, 꼭 맞게 하고 흐릿하게 하고, 종과 너나들이한다.

 

衆人役役 聖人愚芚 參萬歲而一成純

중인역역 성인우둔 참만세이일성순

백성들은 애를 먹고 임금은 어리석은 것이 만년을 두고 그대로다.

 

萬物盡然 而以是相蘊

만물진연 이이시상온

모든 게 이렇게 하여 세월의 더께가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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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脗合(문합)= 꼭 들어맞다.

  脗(문)= 두 입술이 맞닿다.

* 滑(골)= 어지럽다.

* 涽(혼)= 흐리다. 

* 隸(례)= 종. 하인.

* 聖人(성인)= 여기서는 '임금'.

* 芚(둔)= 싹이 나다. 여기서는 '어리석다'.

* 蘊(온)= 쌓다. 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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