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도덕경 65

정덕수 2024. 12. 24. 14:21

*

 

古之善爲道者 非以明民 將以愚之

民之難治 以其智多

 

以智治國 國之賊 不以智治國 國之福

知此兩者 亦稽式

常知稽式 是謂玄德

 

玄德 深矣遠矣

與物反矣 然後乃至大順

 

*

 

고지선위도자 비이명민 장이우지

민지난치 이기지다

 

이지치국 국지적 불이지치국 국지복

지차량자 역계식

상지계식 시위현덕

 

현덕 심의원의

여물반의 연후내지대순

 

*

 

옛날에 도를 잘 영위하는 이는 백성을 똑똑하게 하지 않고 어리석게 했다.

백성이 잘 다스려지지 않는 것은 지혜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지혜로 다스리면 나라에 해악이요, 그러지 않으면 나라에 복이다.

이런 사정을 아는 것이 인의이다.

항상 인의을 갖추고 있는 것이 덕이다.

 

덕은 심원하다.

그것은 세상 물정과 멀어 보이지만 결과적으로는 합치한다.

 

*

 

* 稽式(계식)= 여기서는 <논어>의 용어를 빌어 인(仁) 또는 인의(仁義)라고 번역해 본다.

  稽(계)= 헤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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