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도덕경 50

정덕수 2024. 12. 20. 03:39

*

 

出生入死

 

生之徒十有三 死之徒十有三 人之生 動之死地 亦十有三

夫何故

以其生生之厚

 

蓋聞 善攝生者 陸行不遇兕虎 入軍不被甲兵

兕無所投其角 虎無所措其爪 兵無所用其刃 

夫何故

以其無死地

 

*

 

출생입사

 

생지도십유삼 사지도십유삼 인지생 동지사지 역십유삼

부하고

이기생생지후

 

개문 선섭생자 육행불우시호 입군불피갑병

시무소투기각 호무소조기조 병무소용기인 

부하고

이기무사지

 

*

 

태어나면 죽는다.

 

산 것이 열에 셋이요, 죽은 것이 열에 셋이요, 살아 있으나 죽어 가는 것이 열에 셋이다. 

어째서 그런가?

삶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듣자 하니.. 잘 살아가는 자는 길을 가다가 들소나 호랑이를 만나지 않고, 군대에 가서도 무기에 당하지 않는다고 한다.

들소는 뿔로 들이받지 않고, 호랑이는 발톱으로 할퀴지 않고, 무기는 날을 겨누지 않는다.

어째서 그런가?

(잘 살아가는 자는) 죽음이 염두에 없기 때문이다.

 

*

 

* 生生(생생)= 삶을 살다.

* 蓋(개)= 대개.

* 兕(시)= 들소.

* 用(용)= 작용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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