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重爲輕根 靜爲躁君
聖人終日行 不離輜重 雖有榮觀 燕處超然
奈何萬乘之主而以身輕天下
輕則失根 躁則失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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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경근 정위조군
성인종일행 불리치중 수유영관 연처초연
내하만승지주이이신경천하
경즉실근 조즉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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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함은 가벼움의 뿌리이고, 차분함은 조급함의 줄기이다.
성인은 종일 길을 가더라도 짐을 내리지 않고, 구경거리가 있어도 한눈 팔지 않는다.
만승의 주인이 어찌 천하에 몸을 가볍게 놀리겠는가?
가벼우면 뿌리를 잃고, 조급하면 줄기를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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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躁(조)= 조급하다.
* 燕(연)= 여기서는 '편안하다' '한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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