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도덕경 24

정덕수 2024. 12. 16. 06:11

*

 

企者不立 跨者不行

 

自見者不明

自是者不彰

自伐者無功

自矜者不長 

其在道也 曰餘食贅行

 

物或惡之 故有道者不處

 

*

 

기자불립 과자불행

 

자현자불명

자시자불창

자벌자무공

자긍자불장 

기재도야 왈여식췌행

 

물혹오지 고유도자불처

 

*

 

발돋움을 하고는 오래 서있지 못하고, 가랑이를 벌리고는 멀리 걷지 못한다.

 

드러내는 자는 뚜렷하지 않고,

우기는 자는 우뚝하지 않고,

뽐내는 자는 공적이 없고,

뻐기는 자는 윗자리에 앉지 못한다. 

이런 것을 도에서는 '대궁밥' 또는 '헛걸음'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이를 싫어하니, 도 있는 자는 여기에 처하지 않는다.

 

*

 

* 企(기)= 발돋움하다. 까치발.

* 跨(과)= 다리를 벌리다.

* 贅(췌)= 군더더기. 군살(혹).

* 物(물)= 여기서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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