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도덕경 21

정덕수 2024. 12. 16. 00:01

*

 

孔德之容 唯道是從

道之爲物 唯恍唯惚

 

惚兮恍兮 其中有象

恍兮惚兮 其中有物

 

窈兮冥兮 其中有精

其精甚眞 其中有信

 

自古及今 其名不去 以閱衆甫

 

吾何以知衆甫之狀哉

以此

 

*

 

공덕지용 유도시종

도지위물 유황유홀

 

홀혜황혜 기중유상

황혜홀혜 기중유물

 

요혜명혜 기중유정

기정심진 기중유신

 

자고급금 기명불거 이열중보

 

오하이지중보지상재

이차

 

*

 

덕은 도를 따르는데,

도는 흐릿하다.

 

흐릿하구나. 그 안에 현상이 있다.

흐릿하구나. 그 안에 사물이 있다.

 

어둑하구나. 그 안에 정기가 있다.

그 정기는 참되고, 그 안에 알림이 있다.

 

예나 이제나 그것의 일은 같다. 사람들을 살펴본다. 

 

우리가 무엇으로 세상 사람의 형편을 아는가?

이것으로.

 

*

 

* 恍(황)= 어슴푸레하다. 멍하다.

* 惚(홀)= 어슴푸레하다. 멍하다.

* 窈(요)= 그윽하다. 어둡다.

* 冥(명)= 어둡다.

* 信(신)= 여기서는 '알리다' '신호' '신표'.

* 名(명)= 여기서는 '명의(名義)' '명분(名分)'.

* 閱(열)= 자세히 살피다.

* 衆甫(중보)= 대중.

* 此(차)= 이것. '도(道)'를 가리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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