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자의 말.)
材與不材之間 似之而非也 故未免乎累
재여불재지간 사지이비야 고미면호루
쓸모 있음과 쓸모 없음의 사이는 그럴 듯하지만 아니다. 그래서 잘못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若乘道德而浮遊 則不然
약승도덕이부유 즉불연
그러나 도덕을 타고 떠다니면 그렇지 않다.
無譽無訾
무예무자
칭찬도 비난도 없다.
一龍一蛇 與時俱化 而無肯專爲
일룡일사 여시구화 이무긍전위
용이 되었다가 뱀이 되었다가 시간과 더불어 변화하며 오로지하지 않다.
一上一下 以和爲量 浮遊乎萬物之祖
일상일하 이화위량 부유호만물지조
올랐다가 내렸다가 조화로 풍부히 하고 만물의 근원에서 떠다닌다.
物物而不物於物 胡可得而累邪
물물이불물어물 호가득이루야
외물을 외물로 대하고 외물에 지배 당하지 않으면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
此神農黃帝之法則也
차신농황제지법칙야
이것이 신농과 황제의 법칙이다.
*
* 累(루)= 묶다. 누. 폐. 허물.
* 訾(자)= 헐뜯다.
* 肯(긍)= 즐기어 하다. 기꺼이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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