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20. 산목... 1D

정덕수 2025. 2. 20. 21:01

*

(장자의 말.)

 

萬物之情 人倫之傳 則不然

만물지정 인륜지전 즉불연

만물의 사정과 인간의 역사는 그렇지 않다.

 

合則離 成則毁 廉則挫 尊則議 有爲則虧 賢則謀 不肖則欺 胡可得而有必乎哉

합즉리 성즉훼 렴즉좌 존즉의 유위즉휴 현즉모 불초즉기 호가득이유필호재

합하면 갈라지고, 이루면 허물어지고, 날카로우면 부러지고, 자리가 높으면 말이 많고, 유위하면 이지러지고, 똑똑하면 꾀를 쓰고, 못나면 속이니.. 어찌 '반드시'라는 게 있겠는가?   

 

悲夫 弟子志之 其唯道德之鄕乎

비부 제자지지 기유도덕지향호

아아, 제자여, 뜻은 오직 도덕을 향할지어다.

 

*

 

* 廉(렴)= 여기서는 '날카롭다'.

* 虧(휴)= 이지러지다.

* 鄕(향)= 向(향할 향)과 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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