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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山公子牟謂瞻子曰
중산공자모위첨자왈
중산공자 모가 첨자에게 말했다.
身在江海之上 心居乎魏闕之下 奈何
신재강해지상 심거호위궐지하 내하
"몸은 강가에 있는데 마음은 위나라 궁궐에 가있으니 어쩌면 좋겠습니까?"
瞻子曰
첨자왈
첨자가 말했다.
重生 重生則利輕
중생 중생즉리경
"생명을 중시하십시오. 생명을 중시하면 이욕이 가벼워집니다."
牟曰
모왈
모가 말했다.
雖知之 未能自勝也
수지지 미능자승야
"알기는 하지만 그걸 이겨내지 못하겠습니다."
瞻子曰
첨자왈
첨자가 말했다.
不能自勝則從 神無惡乎 不能自勝而强不從者 此之謂重傷
불능자승즉종 신무악호 불능자승이강불종자 차지위중상
"이겨내지 못하면 그냥 따라야 정신이 사납지 않습니다. 이겨내지 못하면서 억지로 따르지 않으면 크게 상합니다.
重傷之人 無壽類矣
중상지인 무수류의
크게 상하면 오래 살지 못합니다."
魏牟 萬乘之公子也 其隱巖穴也 難爲於布衣之士
위모 만승지공자야 기은암혈야 난위어포의지사
위나라 모는 임금의 아들이었다. 그가 은거하기란 평민보다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다.
雖未至乎道 可謂有其意矣
수미지호도 가위유기의의
(그는) 도에 이르지 못했더라도 뜻은 있었다고 할 만하다.
*
* 中山(중산)= 지명. 위(魏)나라의 속국.
* 公子(공자)= 공(公)의 아들.
* 江海(강해)= 강.
* 江海之上(강해지상)의 上(상)= 가. 변(邊).
* 魏闕之下(위궐지하)의 下(하)= 안. 내(內).
* 强(강)= [부사] 억지로.
* 難爲於布衣之士(난위어포의지사)의 於(어)= ~보다. than.
* 布衣之士(포의지사)= 평민.
布衣(포의)= 베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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