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22. 지북유... 31

정덕수 2024. 9. 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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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問道而應之者 不知道也 雖問道者 亦未聞道

유문도이응지자 불지도야 수문도자 역미문도

도를 묻는다고 그것에 응하는 자는 도를 모른다. 도를 묻는 자도 도를 들을 수 없다.

 

道無問 問無應

도무문 문무응

도는 물을 수 없고, 물어도 응할 수 없다.

 

無問問之 是問窮也 無應應之 是無內也

무문문지 시문궁야 무응응지 시무내야

물을 수 없는 걸 묻는 것은 궁색한 물음이고, 응할 수 없는 걸 응하는 것은 내용이 없다.

 

以無內待問窮 若是者 外不觀乎宇宙 內不知乎太初

이무내대문궁 약시자 외불관호우주 내불지호태초

내용이 없는 것으로 궁색한 물음에 응대하는 자는.. 밖으로 우주(공간)를 보지 못하고, 안으로 태초(시간)를 모른다.

 

是以不過乎崑崙 不遊乎太虛

시이불과호곤륜 불유호태허

그래서 곤륜(높음)에 오르지 못하고, 태허(넓음)에서 노닐지 못한다.

 

*

 

* 過(과)= 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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