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22. 지북유... 33A

정덕수 2024. 9. 27. 11:44

*

 

大馬之捶鉤者 年八十矣 而不失毫芒

대마지추구자 년팔십의 이불실호망

말의 고리를 만드는 자가 나이가 여든인데 빈틈이 없었다.

 

大馬曰

대마왈

말이 물었다.

 

子巧與 有道與

자교여 유도여

"기술인가요, 도인가요?"

 

고리 만드는 자가 말했다.

 

臣有守也 臣之年二十而好捶鉤而後 於物無視也 非鉤無察也

신유수야 신지년이십이호추구이후 어물무시야 비구무찰야

"나는 지키는 게 있습니다. 내가 스무 살에 고리를 만들기 시작한 후에 고리가 아닌 것은 거들떠보지 않습니다."

 

*

 

* 捶(추)= 여기서는 '찧다' '빻다'.

* 鉤(구)= 고리.

* 毫芒(호망)= 사소한 것. 미약한 것.

  毫(호)= 털.

  芒(망)= 까끄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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