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18. 지락... 18

정덕수 2025. 2. 17. 20:53

*

 

列子行 食於道從 見百歲髑髏 攓蓬而指之曰

렬자행 식어도종 견백세촉루 건봉이지지왈

열자가 여행 중에 길가에서 밥을 먹다가 묵은 해골을 발견하고, 잡초를 뽑아낸 후 가리켜 말했다. 

 

唯予與汝知而未嘗死 未嘗生也

유여여여지이미상사 미상생야

"나와 너만이 죽지도 않고 살아 있지도 않는 것을 안다. 

 

若果乎 予果歡乎

약과양호 여과환호

과연 너는 불행하고, 나는 행복한가?"

 

*

 

* 髑髏(촉루)= 해골. 죽은 사람의 두개골(머리뼈).

* 攓(건)= 뽑다.

* 蓬(봉)= 쑥대.

* 唯予與汝(유여여여)의 汝(여)= you.

* 若果乎(약과양호)의 若(약)= you.

* 恙(양)= 병. 근심.

 

*

'장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 달생(達生: 생명에 통달하다)... 1A  (0) 2025.02.18
18. 지락... 19  (0) 2025.02.18
18. 지락... 17C  (0) 2025.02.17
18. 지락... 17B  (0) 2025.02.17
18. 지락... 17A  (0) 20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