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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之至人 假道於仁 託宿於義
고지지인 가도어인 탁숙어의
옛날의 지인은 인에 길을 빌리고, 의에 잠자리를 얻었다.
以遊逍遙之墟 食於苟簡之田 立於不貸之圃
이유소요지허 식어구간지전 립어불대지포
그렇게 해서.. 한적한 곳에서 노닐고, 단출하게 농사 지어 먹고, 남의 땅을 빌리지 않았다.
逍遙無爲也 苟簡易養也 不貸無出也
소요무위야 구간이양야 불대무출야
한적하면 무위하고, 단출하면 건강에 좋고, 빌리지 않으면 지출이 없다.
古者謂是采眞之遊
고자위시채진지유
옛날에는 이것을 오롯한 삶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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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苟(구)= 구차하다. 겨우. 조금.
* 簡(간)= 단출하다.
* 田(전)= 밭(곡물 밭).
* 貸(대)= 빌려주다. 빌리다.
* 圃(포)= 밭(채마 밭).
* 采(채)= 풍채(風采).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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