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14. 천운... 13

정덕수 2025. 2. 8. 16:45

*

 

使道而可獻 則人莫不獻之於其君 使道而可進 則人莫不進之於其親 使道而可以告人 則人莫不告其兄弟 使道而可以與人 則人莫不與其子孫

사도이가헌 즉인막불헌지어기군 사도이가진 즉인막불진지어기친 사도이가이고인 즉인막불고기형제 사도이가이여인 즉인막불여기자손

도를 바칠 수 있다면 임금에게 바칠 터이고, 도를 드릴 수 있다면 어버이에게 드릴 터이고, 도를 알릴 수 있다면 형제들에게 알릴 터이고, 도를 줄 수 있다면 자손들에게 줄 터이다.

 

然而不可者 無他也 中無主而不止 外無正而不行

연이불가자 무타야 중무주이불지 외무정이불행

그러나 그럴 수 없는 건 다름아니라.. 마음 속에 주체가 없으면 (도가) 머무르지 않고, 바깥에 정의가 없으면 (도가) 행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由中出者 不受於外 聖人不出 由外入者 無主於中 聖人不隱

유중출자 무정어외 성인불출 유외입자 무주어중 성인불은

속에서 나간 것이 바깥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성인이 출현하지 않고, 바깥에서 들어온 것이 속에서 주체화하지 않으면 성인이 존재하지 않는다.

 

*

 

* 使(사)= 가령. 만일.

* 止(지)= 여기서는 '머무르다'.

* 隱(은)= 여기서는 '머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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