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顔回曰
안회왈
안회가 말했다.
敢問心齋
감문심재
"마음의 재계가 뭔지 묻겠습니다."
仲尼曰
중니왈
중니가 말했다.
若一志 無聽之以耳而聽之以心 無聽之以心而聽之以氣
약일지 무청지이이이청지이심 무청지이심이청지이기
"뜻을 한결같이 하여.. 귀로 듣지 않고 마음으로 듣고, 마음으로 듣지 않고 기로 듣는다.
耳止於聽 心止於符 氣也者 虛而待物者也
이지어청 심지어부 기야자 허이대물자야
귀는 듣는 데 그치고, 마음은 느끼는 데 그치지만.. 기는 자신을 비우고서 사물을 기다린다.
唯道集虛 虛者心齋也
유도집허 허자심재야
도는 빈 곳에 모이나니, 비우는 것이 마음의 재계이다."
*
* 符(부)= 부신(符信). 부절(符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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