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化聲之相待 若其不相待
화성지상대 약기불상대
떠들어 봤자 소용 없다.
和之以天倪 因之以曼衍 所以窮年也
화지이천예 인지이만연 소이궁년야
하늘과 조화하고, 자연에 따르며.. 그렇게 살다 간다.
何謂和之以天倪
하위화지이천예
하늘과 조화한다는 게 뭔가?
曰 是不是 然不然
왈 시불시 연불연
옳다느니 그르다느니, 그렇다느니 안 그렇다느니 떠들지만..
是若果是也 則是之異乎不是也 亦無辨 然若果然也 則然之異乎不然也 亦無辨
시약과시야 즉시지이호불시야 역무변 연약과연야 즉연지이호불연야 역무변
옳은 것이 옳다면, 옳은 것은 옳지 않은 것과 다르니 차이가 없고.. 그런 것이 그렇다면, 그런 것은 그렇지 않은 것과 다르니 차이가 없다.
忘年忘義 振於無境
망년망의 진어무경
세월을 잊고, 도의를 잊고.. 경계 없이 흔들린다.
故寓諸無境
고우저무경
경계 없음에 붙이어 산다.
*
* 天倪(천예)= 하늘.
倪(예)= 여기서는 무의미한 접미사.
* 曼衍(만연)= 우주. 자연.
曼(만)= 아름답다.
衍(연)= 넉넉하다.
* 辨(변)= 분별.
* 寓(우)= 부쳐살다.
* 諸[저]= 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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